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한국인 인질 사태가 26일째 연장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아프간 정부는 인질 석방을 위한 다양한 각도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탈레반은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하겠다는 통보를 보내, 가족들은 노심초사(勞心焦思)하며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다.
본지는 여행 금지 지역으로 분류돼 선교사들이 추방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향후 이슬람 선교 방향을 재고하기 위해 [아프간 피랍사건 이후 선교] 기획 인터뷰를 진행했다. WEC선교회 미주 책임자 김덕래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에 있어 받아들이는 현지인 입장을 철저히 이해한 이슬람 미션 퍼스펙티브(Islam Mission Perspective)를 강조했다. 또한 김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를 위해 ‘빵’과 ‘의료품’ 등의 구호품 지원과 함께, 구원 확신이 없는 무슬림들에게 영적 갈급함을 채워주는 선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덕래 선교사와의 인터뷰 전문.
-김덕래 선교사님,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본인은 WEC(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선교회에서 1986년 파키스탄으로 파송돼 약 20년 간 파키스탄에서 선교를 했습니다. 당시 걸프전과 9.11 테러 등 3번 테러를 당했었죠. 그때 탈레반과 아프간 전쟁으로 인해 파키스탄내 500만 난민이 있었는데, 그들을 돕는 사역을 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이슬람 퍼스펙티브(Islam Perspective)' 세미나 등을 통한 선교 동원사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프간 피랍사건에 관해 선교사님 견해를 전해주신다면...
제가 하는 사역 중 하나가 이슬람 퍼스펙티브 세미나 입니다. 이슬람 선교에 대해 좀 더 프로액티브(Proactive)한 사역을 하기 원합니다. 현재까지는 리액티브(Reactive)한 사역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건에 대한 단거리적인 반응, 대처사역을 하기 보다, 앞서서 예견하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아프간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슬람 사역은 그것이 우선순위죠. 신뢰회복이 안 되면 반감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05년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기독교 봉사단체들이 이슬람 정부보다 먼저 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탈레반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이에요. 그들에게 단지 '빵'과 '의약품'을 갖고 갔을 때 그것이 그들 요구와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 선교에 대한 깊은 자성의 목소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WEC선교회 선교사와 타 선교사들과 연합해 이슬람 퍼스펙티브를 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이슬람 역사 등 이슬람을 보는 관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교 역사상 가장 큰 실수는 선교지에서 주로 '기독교화(Christianization)'를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복음보다 기독교 문화를 전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됐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이슬람 선교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는 선교가 아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선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슬람 선교를 한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슬람과 기독교가 서로 반감을 갖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받아들이는 이들을 이해한 이슬람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 이시라는 것입니다. 이슬람에서는 그렇게 전하면 전쟁이 날 수 밖에 없죠. 그들 신앙을 이해해야 합니다. 무슬림에게는 '예수님은 구세주다'라고 말하면 접촉점이 일어납니다. 그들은 예수님은 믿습니다. 예수님은 죽지 않으시고 엘리야처럼 승천하시고 다시 재림하셔서 인간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코란에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까요?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처럼 선지자일 뿐 하나님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과 나 사이를 중보해주는 구세주로 이야기 하면 무슬림들도 굉장히 관심을 갖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이삭 번제를 위해 모리아 산을 올라갔을 때, 기독교는 제단에 놓인 아들을 '이삭'이라고 하고, 무슬림들은 '이스마엘'이라고 합니다. 이삭을 죽이려 했을 때 천사가 아브라함을 불러 멈추게 하셨습니다. 거기에 큰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숫양은 누구라고 하는가? 숫양은 바로 이스마엘의 죽음을 대신한 대속자, 예수님이 바로 어린 양이라고 코란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 죄를 대속해서 죽으신 분이라고 하면 아무도 거기에 대해 반감을 갖지 않습니다. 그때 무슬림들이 성경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죠.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닌 구세주라고 전할 때 접촉점이 일어납니다.
-받는 이의 필요를 채워주는 선교를 강조하셨습니다. 현재 무슬림의 절실한 '필요'란 무엇인가요?
최근 이라크에서 온 선교사님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의 말씀도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생'이라고 합니다. 사후 세계에 대한 갈급함이 있습니다. 수 많은 전쟁을 겪은 후 영생에 대한 갈망이 깊이 숨겨져 있어요. 물론 이슬람 선교방법 중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영적인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 많은 무슬림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를 바랍니다.
-향후 이슬람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으십니까?
이슬람을 위한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요일마다 모스크(mosque) 앞에서 전도를 해요. 그것을 각 지역교회마다 아웃 리치(Outreach) 프로그램을 세워줄 계획입니다. 현재 이슬람 선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요. 'No More Cross Ocean, Cross Street'입니다. 이것이 미국교회에서는 굉장히 활발합니다. 이것을 한국교회에 연결하고 싶습니다. 각자 지역에서 먼저 이슬람과 접촉하면 차후 현지 이슬람 선교도 굉장히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본지는 여행 금지 지역으로 분류돼 선교사들이 추방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향후 이슬람 선교 방향을 재고하기 위해 [아프간 피랍사건 이후 선교] 기획 인터뷰를 진행했다. WEC선교회 미주 책임자 김덕래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에 있어 받아들이는 현지인 입장을 철저히 이해한 이슬람 미션 퍼스펙티브(Islam Mission Perspective)를 강조했다. 또한 김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를 위해 ‘빵’과 ‘의료품’ 등의 구호품 지원과 함께, 구원 확신이 없는 무슬림들에게 영적 갈급함을 채워주는 선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덕래 선교사와의 인터뷰 전문.
-김덕래 선교사님,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본인은 WEC(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선교회에서 1986년 파키스탄으로 파송돼 약 20년 간 파키스탄에서 선교를 했습니다. 당시 걸프전과 9.11 테러 등 3번 테러를 당했었죠. 그때 탈레반과 아프간 전쟁으로 인해 파키스탄내 500만 난민이 있었는데, 그들을 돕는 사역을 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이슬람 퍼스펙티브(Islam Perspective)' 세미나 등을 통한 선교 동원사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프간 피랍사건에 관해 선교사님 견해를 전해주신다면...
제가 하는 사역 중 하나가 이슬람 퍼스펙티브 세미나 입니다. 이슬람 선교에 대해 좀 더 프로액티브(Proactive)한 사역을 하기 원합니다. 현재까지는 리액티브(Reactive)한 사역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건에 대한 단거리적인 반응, 대처사역을 하기 보다, 앞서서 예견하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아프간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슬람 사역은 그것이 우선순위죠. 신뢰회복이 안 되면 반감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05년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기독교 봉사단체들이 이슬람 정부보다 먼저 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탈레반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이에요. 그들에게 단지 '빵'과 '의약품'을 갖고 갔을 때 그것이 그들 요구와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 선교에 대한 깊은 자성의 목소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WEC선교회 선교사와 타 선교사들과 연합해 이슬람 퍼스펙티브를 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이슬람 역사 등 이슬람을 보는 관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교 역사상 가장 큰 실수는 선교지에서 주로 '기독교화(Christianization)'를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복음보다 기독교 문화를 전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됐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이슬람 선교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는 선교가 아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선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슬람 선교를 한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슬람과 기독교가 서로 반감을 갖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받아들이는 이들을 이해한 이슬람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 이시라는 것입니다. 이슬람에서는 그렇게 전하면 전쟁이 날 수 밖에 없죠. 그들 신앙을 이해해야 합니다. 무슬림에게는 '예수님은 구세주다'라고 말하면 접촉점이 일어납니다. 그들은 예수님은 믿습니다. 예수님은 죽지 않으시고 엘리야처럼 승천하시고 다시 재림하셔서 인간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코란에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까요?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처럼 선지자일 뿐 하나님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과 나 사이를 중보해주는 구세주로 이야기 하면 무슬림들도 굉장히 관심을 갖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이삭 번제를 위해 모리아 산을 올라갔을 때, 기독교는 제단에 놓인 아들을 '이삭'이라고 하고, 무슬림들은 '이스마엘'이라고 합니다. 이삭을 죽이려 했을 때 천사가 아브라함을 불러 멈추게 하셨습니다. 거기에 큰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숫양은 누구라고 하는가? 숫양은 바로 이스마엘의 죽음을 대신한 대속자, 예수님이 바로 어린 양이라고 코란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 죄를 대속해서 죽으신 분이라고 하면 아무도 거기에 대해 반감을 갖지 않습니다. 그때 무슬림들이 성경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죠.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닌 구세주라고 전할 때 접촉점이 일어납니다.
-받는 이의 필요를 채워주는 선교를 강조하셨습니다. 현재 무슬림의 절실한 '필요'란 무엇인가요?
최근 이라크에서 온 선교사님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의 말씀도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생'이라고 합니다. 사후 세계에 대한 갈급함이 있습니다. 수 많은 전쟁을 겪은 후 영생에 대한 갈망이 깊이 숨겨져 있어요. 물론 이슬람 선교방법 중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영적인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 많은 무슬림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를 바랍니다.
-향후 이슬람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으십니까?
이슬람을 위한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요일마다 모스크(mosque) 앞에서 전도를 해요. 그것을 각 지역교회마다 아웃 리치(Outreach) 프로그램을 세워줄 계획입니다. 현재 이슬람 선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요. 'No More Cross Ocean, Cross Street'입니다. 이것이 미국교회에서는 굉장히 활발합니다. 이것을 한국교회에 연결하고 싶습니다. 각자 지역에서 먼저 이슬람과 접촉하면 차후 현지 이슬람 선교도 굉장히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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