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북가주 청소년연합집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연합집회 준비위원회는 9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비전을 설명했다.

제 5회 북가주 청소년연합집회('SEND YOUR REIGN')는 연중 열리는 북가주 교계 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무엇보다 한인 2세를 위한 집회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Habor Light First Assembly of God(4760 Thornton Avenue Fremont, CA 94536)에서 열리게 된다.

이동진 목사(북가주청소년연합집회 준비위원장)는 "기독교인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10명중 8명은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개탄하면서, "대학에 들어가면서, 간섭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신앙이 약한 청년들이 교회를 너무 많이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인 교회 5천여개가 넘는데, 한인 2세 교역자는 7백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동지 목사는 "여기서 가까운 골든게이트 세미나리에도 한인 학생은 100며이나 되지만, 영어를 쓰는 2세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가주에 한인 2세들을 빨리 키워야, 장래 한인교회가 비전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진 목사는 "작년에 열린 집회에 2,800명이 참석해 200명~25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헌신을 각오했다"고 전했다.

이번 열리는 연합집회 준비를 위해 300개의 북가주 각교회에 전단지가 발송됐다. 현재, 집회 후원자들을 통해 관심도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단지를 나눠주며, 적극적인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는 조엘 리 목사는 "이런 대회를 통해 짧은 시간에 청소년들이 만나서 깊은 대화를 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앞으로는 집회가 오전부터 오후까지 온 종일 계속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