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이너 박사 .
톰 레이너 박사 

남침례회 라이프웨이연구소 톰 S. 레이너 박사는 공식 웹사이트에 최근 '쇠퇴하는 교회들의 가장 공통적인 요인은?'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레이너 박사는 "수천 개의 교회에 대해 연구하고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은 내게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해 주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레이너 박사는 "쇠퇴하는 교회들 가운데서 단순하면서 심오한 패턴을 볼 수 있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쇠퇴하는 교회들의 가장 일반적인 요소는 내부적인 초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교회의 사역자들은 오직 교인들만을 위하는 모습이었다. 교회의 재정은 대부분 교인들의 필요를 채우고 있었다. 예배 시간과 예배 형식도 교인들을 위한 것이었다. 교인들이 자신들의 방식에 맞지 않을 때는 분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천 개의 교회들을 연구하고 상담한 이후, 이 형태를 분명히 보기 시작했다. 게다가 내적으로 초점이 맞춰진 징후들도 깨닫기 시작했다. 여러분들도 아래의 요소들을 인식하고 있는지 보라"면서 다음과 같은 경고 징후들을 소개했다.

△사역자들이 교회가 속한 공동체 사람들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지 않는다.
△교회 사업과 관련된 회의가 선호도와 욕심에 따라 분쟁이 된다.
△많은 교인들이 공개적으로 목회자, 임원들, 평신도 사역자들을 비판한다.
△과거가 영웅이 되어 있다.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변화가 분노와 저항에 부딪힌다.
△신자들이 문화를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아닌 적으로 여긴다.
△교회 내 목회자와 다른 지도자들은 용기를 잃고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
△만약 교회가 교단이나 비슷한 단체에 소속돼 있다면, 이러한 교단들의 회의는 초점을 잃고 불화에 빠진 교회의 모습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너 박사는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에게는 여전히 희망(그분의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교회들이 가진 궁핍함에 대한 글을 써 왔다. 나는 이러한 사실들을 마주하기 위해 글을 써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많은 교회들의 죽음을 다룬 '쇠퇴하는 교회 부검(剖檢)'라는 글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교회들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매일 교인들이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많은 지도자들이 용기를 잃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의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우리 교회들의 쇠퇴가 꼭 있어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