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 14가지 인문학 주제로 다각적 기독교 읽기

손호현/동연/536쪽/19,000원

▲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
(Photo : ) ▲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

 

연세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손호현 교수의 저서 「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가진 병폐인 '불통'을 넘어 '소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신학적 시도가 담겨있는 책이다.

 

"종교는 문화의 실체이며, 문화는 종교의 형식이다"(Religion is the substance of culture, culture is the form of religion)라고 갈파한 신학자 폴 틸리히의 지적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문화와 과학기술 문명의 기저에는 기독교 문화가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기독교와 세상의 원활한 소통의 단절로 인하여, 기독교는 비판받고 있고 한국교회의 '게토화'에 대한 성토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손 교수는 이 책에서 14개의 인문학 주제들(해석학, 문헌학, 역사학, 철학, 자연과학, 의학, 생태학, 페미니즘, 예수의 죽음, 경제학, 종교적 테러리즘, 음식문화, 고통의 문제)을 통해 기독교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는 "인문학을 통한 기독교 읽기는 폭력 없는 기독교를 지향 한다"며 "신념의 솔직한 표현이 소통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라고 역설한다.

문화신학계의 거목인 유동식 박사는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책을 "기독교 개론서"로서 "대학생을 포함한 모든 지성인들이 읽어야만 하는 귀중한 교양도서"로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통해 사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유익한 통찰을 제공한다.

손호현 교수는 연세대학교 신학과 신학사, 미국 하버드 대학교 신학대학원 MTS,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대학원 Ph.D.를 마쳤고,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로 조직신학과 문화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 「아름다움과 악」(전 4권), 「하나님, 왜 세상에 악이 존재합니까?」, 「한류로 신학하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빌라데서의 「신학적 미학」, 하지슨의 「기독교 구성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