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종교계 대학의 종교 자유를 억압하는 법 SB1146에 대해 기독교계 지도자, 대학 관계자, 법학자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종교 고등교육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하여”란 제목의 이 성명은 지난 9일 발표됐으며 기독교계뿐 아니라 이슬람과 유대교계도 동참하고 있다.
이 성명은 SB1146에 대해 “고등교육에 있어 종교 자유를 실천하는 데에 해로우며 종교적 교육 기관이 해당 종교적 가르침에 의거한 믿음과 행동의 기대치를 세우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 우려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 의회에서 나온 것이지만 이번 반대 성명에는 미 전국의 종교계, 학계 지도자들이 동참했다.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의 러셀 무어 위원장을 시작으로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 바이올라대학교의 배리 코레이 총장, 아주사퍼시픽대학교의 존 월러스 총장, 전국히스패닉크리스천컨퍼런스의 사무엘 로드리게즈 대표, 전미복음주의연합(NAE)의 리스 앤더슨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 이슬람계 대학인 제이투나대학의 함자 유세프 핸슨 총장, 유대계 대학인 예쉬바대학의 디렉터이자 유명 저술가인 메이어 솔로베이칙, 워싱턴 이슬람소사이어티의 이맘인 페이줄 칸 등 타종교계 지도자도 함께 했다.
또 정치인 중에는 프랭크 울프 버지니아주 전 하원의원이 참여했고 학계에서는 버지니아대학교의 더글라스 레이콕 법학교수, 프린스톤대학교의 로버트 조지 법학교수, 노틀담대학교의 리차드 가넷 법학교수, 스탠포드대학교 헌법연구소의 마이클 맥코넬 디렉터가 참여했다. 신학 교육 기관 중에서는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교의 다니엘 아킨 총장,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의 제이슨 앨런 총장, 풀러신학교의 리차드 마우 전 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명에는 총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인으로는 KCCD의 임혜빈 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