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규 목사는 예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라며 예수님을 최고로 높이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Photo : 기독일보) 황선규 목사는 “예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며 예수님을 최고로 높이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650여 선교지의 사역을 지원하는 GSM 선한목자선교회(대표 황선규 목사, Good Shepherd Mission, 이하 GSM)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시백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4회 세계선교대회 및 선교사 가족수양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전세계에 파송돼 있는 GSM 선교사들과 가족, 후방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세계 선교의 현황과 사역의 발전 방안을 나누는 시간으로, 참석 선교사들에게 선교지 복음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선교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이 됐다.

황선규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GSM을 통해 선교사들이 긴밀히 교류하고 선교를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2010년까지 선교사 1천명과 후원자 2천명이 함께 동역하는 선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선교대회에는 이광보(아르헨티나) 선교사를 비롯해 이은옥(인도), 김영철(캄보디아), 이태영(몰도바), 장명석(말레이시아), 최낙환(필리핀), 홍사순(파라과이), 최천휴(볼리비아), 이바울(캐나다 밴쿠버 원주민) 선교사 등 세계 각국 40여 선교사들과 한국 새중앙교회 유미현 목사, 오리건선교교회 주환준 목사, 박종서 집사 등 한국과 미국의 후원자 100여 명이 참가해 선교지의 생생한 사역 간증과 보고로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심었다.

GSM 선교회는 1대 1 동역 선교를 통해 '100달러가 꼭 필요한 선교지'와 후원자를 연결시켜 주는 초교파 선교단체로 현재 71개 선교국의 선교사들을 매달 섬기며 동역하는 탄탄한 선교단체가 됐다. GSM은 선교 일선의 선교사와 후방의 후원자를 1대 1로 연결하며 특히 후원금 100%를 선교사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후원자들과 세계 선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 목사는 "1대 1 동역 선교는 이 시대 복음 전도를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시는 선교의 지혜"라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한 GSM은 더욱 확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충실한 동역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GSM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확장을 위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선교 후원 사역을 추진해 왔다"며 "선교 후원금이 영혼 구원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 현장에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선교 나무로 자라고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 제 4회 세계 선교대회 및 가족 수양회에서 선교 보고를 나누는 선교사들
(Photo : 기독일보) 2016년 제4회 세계선교대회 및 가족수양회에서 선교 보고를 나누는 선교사들

GSM 선교회는 앞으로 해외 지부 30개국 확대, 대륙별 선교대회 개최, 후원 이사회 신설, 전후방 선교사와의 유대 강화, 체계적 후원 시스템 구축, 1.5세와 2세들의 적극적인 후원 참여 등을 통해 사역 영역을 확장하고 1대 1 동역 선교를 통한 복음 전파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 목사는 "GSM은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14년 동안 수많은 선교사들의 사역을 섬길 수 있도록 성장했다"며 "선교사와 후원자가 1대 1로 연합하여 복음전선에서 승리를 이루고 온 천하의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쓰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교대회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월 100달러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기적을 간증하며 "이제는 후원받는 선교사에서 우리보다 더 도움이 필요한 다른 선교지를 후원하는 선교사가 되어 튼튼한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M 선교회는 시애틀 중앙침례교회에서 목회하던 황선규 선교사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남은 생을 선교에 바치기로 결단해, 지난 2002년 은퇴를 시작으로 창립됐으며, 황 목사가 6명의 선교사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선교사 650명 후원자 770여 명이 선교 일선 선교사들과 후방 선교지원을 연결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