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가져다 준 배우 최정윤. 각종 매체와 주변 인사들에게서 축하의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정윤의 시어머니인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이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이 남성 5인조 댄스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윤태준의 어머니이자 최정윤의 시어머니인 박성경 부회장이야말로 이들 가족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박성경 부회장은 올해 포브스아시아가 발표한 "'대나무 천장'을 부수고 있는 50인의 여성 기업인"에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과 함께 한국인으로서는 유이하게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나무 천장'이란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을 가리키는 말이다.

박성경 부회장은 대표적 기독교 기업인 이랜드그룹의 총수 박성수 회장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박성경 부회장은 '잉글랜드'라는 작은 옷가게에서 출발한 이랜드를 적극적인 M&A를 통해 250개의 브랜드와 10조 규모 매출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신실한 신앙인이기도 한 박성경 부회장은 박성수 이랜드 회장에게 기독교 신앙을 전해, 이랜드그룹 전반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제1경영이념인 '나눔'의 철학이 흐르도록 했다.

2002년도부터 이랜드는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해 왔으며, 이랜드복지재단·이랜드재단을 설립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며 헌신된 봉사자, 정직한 청지기, 탁월한 경영자로 세운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글로벌 CSR 대통령상 수상, 베트남 사회공헌 KOTRA 사장상 수상, 중앙-포브스 사회공헌대상 3회 연속 수상 등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