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한인교회 최대 어린이 축제인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여름성경학교가 참가자 700여 명 봉사자 25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형제교회 여름성경학교는 유아부와 유치부, 초등부 등 연령별 신앙수준에 맞춰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기독교 신앙을 심어 시애틀 지역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별히 올해 형제교회 여름성경학교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성경적 가치관을 갖게 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실제를 가슴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름성경학교는 성경공부와 찬양, 율동, 드라마, 각종 야외 놀이 및 어드밴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성경 말씀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어린이들에게 전하는데 중점을 뒀다. 매일 전해지는 설교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체성을 심었다.

또한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화려한 장식은 아이들의 시선을 붙들기에 충분했으며 구석구석 적혀진 말씀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인도했다.

클라라 전도사는 "한인 어린이들뿐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어린이들까지 대상이 확대돼, 매년 참여 인원이 늘어날 정도로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올해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을 전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성경학교는 교회 인근지역의 미국 가정을 비롯해 인도, 일본, 중국 등 다민족 어린이들의 참여도 높았다.

클라라 전도사는 "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을 모르는 아이들이 복음을 듣게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어서 감사하다"며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기독교 가정의 어린이뿐 아니라 교회를 다니지 않는 가정에도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형제교회 권 준 목사는 "아이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여름성경학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며 "올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어린 나이에 복음을 듣게 되고, 그 사랑에 잠겨 예수님의 제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길을 보여 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