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차 북미주 개혁교회 한인교회 협의회 정기총회
(Photo : 기독일보) 제 33차 북미주개혁교회 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

북미주개혁교회(CRC) 한인교회협의회는 지난 4일, 워싱턴주 시애틀 컴포트 스윗 호텔에서 열린 제 33차 정기총회에서 타코마 참빛교회 박성재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복음 전파와 제자 훈련, 선교 리더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교단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 부회장에 LA 생명찬교회 김동일 목사, 총무에 미시간 그랜드래피즈 한인은혜교회 김문배 목사를 선출했다.

박성재 목사는 “한 해 동안 목회자들과 사모들의 교육과 충전, 선교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혁 교회의 본질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하며 한인교회의 선교 확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CRC 한인교회협의회 측은 “매년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개 교회에 다양한 선교 후원을 하고 있는 CRC 교단에 가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회를 건강히 세워나가고, 선교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단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예배는 전임 회장 임바울 목사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고린도전서 4:1-2)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바울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의 종임을 기억하며, 맡겨진 사역지에서 충성과 헌신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권면했다. 설교 후 송호철 증경회장의 인도로 성찬식이 진행됐으며 박형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칼빈대학교 러셀 블럼 부총장
(Photo : 기독일보) 칼빈대학교 러셀 블럼 부총장

한편, 이날 총회에는 CRC 교단 소속 신학대인 칼빈대학교의 러셀 블럼 부총장이 참석해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 목표와 방향을 소개했다.

블럼 부총장은 “1876년에 세워진 칼빈대학교는 신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기독 리더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교수가 개혁 신앙을 바탕으로 한 크리스천이며, 총 262명 교원 가운데 89%가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학생 13명 당 한 명의 교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름 방학을 맞아 최소 3명의 학생들이 그룹을 만들어 칼빈대학교를 방문하면 한 학생당 300 달러의 여행 보조를 받고,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그룹 리더는 비행기 표와 숙식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신학과 철학을 비롯해 과학과 공학, 미술, 영상 분야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학부 졸업 후 많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진학 지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