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41차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및 축복성회가 지난 3월 29일~4월 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선교국장 엄태욱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교로 1부 예배, 순복음북미총회장 양승호 목사의 사회로 2부 총회가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감사 및 재정 보고에 이어 2016년 예산안 발표가 있었다. 또한 헌법 개정 및 임원 선출이 이어졌다.

총회장에는 양승호 목사가 연임돼,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그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전임총무제가 도입돼 김수익 목사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부총회장에는 이정환·안현·마중만 목사가 선출됐다.

양승호 총회장은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메시지를 통해 북미 복음화에 더욱 헌신하겠다"며 "재단법인 설립 등을 통해 순복음북미총회 산하 교회와 목회자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이번 총회에 참석해 "북미총회가 강력한 성령운동을 통해서 미국을 회복시키는 사명을 감당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령운동만이 21세기 교회의 희망"이라며 "모여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을 완수해, 제2의 부흥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북미 내 '동성애법 통과'에 따른 동성애 방지를 위한 헌법 개정안을 두고 회의를 진행, "교회가 세속된 문화를 견제하고 하나님의 참된 진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또 총회 산하 신학교로 미드노스신학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는 것과 관련, 3월 29일 이사회가 소집되기도 했다.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이사 10명은 일리노이주 주정부 교육국(IBHE) 승인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살피는 한편,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한 지원 등을 논의했다. 미드노스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일리노이주에 있는 순복음시카고교회에 세워질 예정이다.

30일 오전에는 북미총회 재단법인 발기인 모임 임시이사회가 진행됐다. 순복음북미총회는 재단법인 설립을 통해 선교사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에는 12개 지방회 내에 총회원 331명, 교회 및 기관 187곳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