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독교 NGO 월드비전은 가자(Gaza)지구내에서 아동 프로젝트를 펼쳐 왔으나 최근 증가하는 폭력 사태에 의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현재 월드비전 직원들은 가자 구역 내에서의 긴급한 인도주의적 필요를 위해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1백 4십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가자 구역에는 이 중 약 84만명이 아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가자 구역 주민 중 80% 정도는 하루에 2.7 달러가 안되는 극빈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명 중 1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의 초기 증상인 빈혈을 앓고 있다.

현재 가자 구역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식량과 의료품 공급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국경선에서 제지된 상태이다.

UN의 한 사무관은 “지난 수 일 동안 가자 구역에서는 약간의 개선점이 관찰했지만 아직도 일반적인 식량과 의약품의 공급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일 사이에 국경을 통과한 긴급 물자 수입은 가자 구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의 약 70퍼센트 정도를 만족시키는 수준으로서 이것은 그 전 주 보다 상당히 향상된 수치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자 지구의 여러 인도주의적 구호기관들은 식량과 의약품의 공급이 가자 구역내 위기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관건으로 보고 있는 상태이다.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정부의 해체와 함께 임시 정부가 출범된지 3주가 지났지만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은 여전한 상태이며, 정치와 사회적 긴장이 팽배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