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재 의원. ⓒ의원실 제공
이이재 의원. ⓒ의원실 제공

최근 '제2회 2016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 굿판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이이재 국회의원 측이 입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한국역술인협회가 당 종교위원장인 이 의원의 장소 제공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 행사에서 '재수(財數)굿'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과 한국역술인협회는 4일 오후 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굿판을 벌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당초 주최측에서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에게 국운 토론회에 따른 대관 요청을 했으며, 단순한 학술 토론회 성격으로 장소 제공만 해준 것일 뿐 행사를 주선하지도 주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역술인협회도 "이이재 의원이 굿을 주선한 것처럼 비쳐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초 주최측 한국역술인협회는 세미나 성격의 국운 발표를 위한 대관을 이이재 의원실에 요청했고, 이 의원실은 장소 제공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식전문화행사로 진행하려던 국운융성기원 재수굿에 대해서도 이 의원실과 사전 협의를 한 적이 없었다"며 "실제로 식전행사인 재수굿은 이이재 의원실과 국회사무처 승인이 없었기에 바로 취소했고, 따라서 굿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