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치과 병원에서 기독교 음악을 틀고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고소당한 원장이 "기독교 신앙 때문에 공격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오리온의 치과에서 일하던 네 명의 직원들은 티나 마샬 원장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유는 다름 아닌 마샬 원장이 병원에서 CCM을 틀었고 직원들을 위해 매일 기도 모임을 열었다는 것이었다.

마샬 원장의 변호를 맡게 될 키스 자블론스키 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종교적 신념 때문에, 단지 자신 소유의 사업장인 치과 병원에서 종교적 음악을 틀고자 하는 바람 때문에 이런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블론스키 변호사는 "배심원들에게 이 사실을 납득시킨다면 네 명의 전 피고용인들이 마샬 원장과 그녀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편견을 갖고 이득을 보려고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그는 직원들에게 어떤 차별적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샬 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도 모임을 가진 것은 맞지만 참여를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독교 음악을 병원에서 튼 것은 "영혼의 안정을 얻기 위해서"였다며, "일부 환자들은 음악이 좋다고 칭찬했다. 기독교 음악을 트는 것은 하나님을 계속해서 마음에 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재판은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