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한인학생회(회장 전시영)가 지난 18일(수) 부터 25일(수) 까지 ‘메이드인코리아 위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모리대 한인학생회 측은 "자체 제작한 게시물들을 대학 내 신학도서관 건물 뒤편에 위치한 통로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된 게시물은 메인포스터를 비롯해 국제적인 한국기업 스펠링 찾아보기, 위안부, 한강의 기적, K-팝의 유명 한인 뮤지션들, 한국 패션브랜드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전시영 회장은 “한국의 세계화는 좋지만 음악은 아이돌 그룹, 음식은 비빕밥, 옷은 한복 등으로 편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인들이 애용하고 있는 많은 것들 중에 한국산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한국 음악하면 K팝의 아이돌 그룹만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다수의 한인 뮤지션들이 외국 유명인과 공동 작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 많이 팔리는 패션브랜드가 한국 것인지 모르고 착용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게시물들을 통해 자신들이 즐겨듣는 음악, 입고 있는 브랜드의 옷, 액세사리 등이 '한국산' 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에모리대 학생들의 관심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 회장은“여름방학 때부터 한인 학생회 회원들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며 “ 이번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다음 기회에는 더 많고 좋은 아이템으로 한국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