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도가 대부분인 캄보디아는 기독교인들의 전도활동을 사회를 방해하는 행위로 간주, 공식적으로 금지시켰다.

캄보디아의 이단과 종교협회(Cambodia’s Ministry of Cults and Religions)는 "기독교인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주님을 영접시키고 전도하는 특정 행위"를 언급하며 금지령을 선포했다.

게다가 기독교인은 교회 내 종교적 문학에 기여하는 것만을 허용, 그 활동을 제한시키고 교회를 건축할 시 이단과 종교 협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이에, 이단과 종교협회의 목사 선김훈(Sun Kim Hun)은 "교회 내에서의 전도활동은 관여하지 않지만, 가정방문을 통한 전도는 금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연합통신(Agence France-Press)은 캄보디아측은 어린이들이 기독교인들의 전도활동을 통해 속임을 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지역 언론들은 선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케이크나 달콤한 음식을 주고 기독교로 개종하도록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교회 커뮤니티는 사람들에게 음식, 옷, 무료 영어강습등을 제공함으로써 기독교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돈이나 다른 수단으로 사람들의 개종을 유도하는 것 자체도 이번 (가정방문)전도금지령과 함께 금지되었다고 한다.

지난 해 300명의 불교도 마을주민들이 캄보디아 수도인 Phnom Penh에서 건축 중이던 교회를 파괴시켰다는 연합뉴스의 보도가 있었고, 2003년과 2004년에 교회 가정들이 공격을 받은 바 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일부에선 이런 상황이 보도되고있으나 대부분의 불교도와 기독교인들은 평화롭게 살고 있다고 18일 크리스천 포스트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