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장 양이 호바트 초등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155켤레의 운동화를 나눠준 후, 감사의 환호성을 지르는 어린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에이미 장 양이 호바트 초등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155켤레의 운동화를 나눠준 후, 감사의 환호성을 지르는 어린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비영리단체 유스호프서밋의 대표인 에이미 장(트로이고교 9학년) 양이 지난 3일 오후 엘에이 호바트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인 엘에이 베스트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 155명에게 운동화를 기부했다. 이 행사 바로 전 주에는 풀러튼 소재 골든힐초등학교 학생 17명에게도 운동화를 나눠줬다.

이 자리에는 장 양과 함께 유스호프서밋의 알렉스 유 디렉터, 장 양의 가족이 함께 했다. 이들은 모두 감사한인교회(김영길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피테레사풋웨어’의 스캇 박 사장도 필요한 운동화를 직접 배달하며 분주한 손길을 거들었다.

이날 학교 강당을 꽉 메운 어린 학생들은 기쁨에 들뜬 눈을 반짝거리며 자기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

한편, 장 양이 유스호프서밋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대 소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에 큰 도전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스호프서밋은 자선 모금 행사 등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운동화를 나눠주는 선행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