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시리즈로 지난 수요일 개봉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을 두고 크리스천들의 찬반논란이 뜨겁다.

예전부터 많은 크리스천 리더들은 마술을 사용하는 "해리포터"에 대한 비판을 해 왔었다. 해리포터시리즈는 '마법 관련 신비주의를 조장한다'는 논쟁이 있었으며, 정말 그렇다면 "해리포터"라는 영화와 문학을 통해 아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논쟁은 심화되었다.

5번의 연재 영화가 개봉된 가운데, 이 이슈를 둘러싼 크리스천들의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비평가 린디 케퍼(크리스천 영화 사이트Plugged In Online 운영자)는 "영화와 책의 연재물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것외에 새로운 것이 등장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번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신비주의 조장이라는 점에서 해석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엔 많은 생각과 사상들이 있고, 그것들을 동시에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무비가이드(MovieGuide.org)의 설립자인 테드 베르 박사는 "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버전은 박스 오피스에서 여전히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마술이나 마법은 악한 것이라는 성경에 쓰여있는 불변의 진리를 떠나 더욱 많은 아이들이 혼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꿈꾸기 보다, 그들은 주술을 외우고, 마법을 사용하며 빗자루를 타고 자신의 부모를 대적하기를 꿈꿀 것이다." 라며 해리포터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강력히 드러냈다.

어떤 이들은 해리포터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도덕적 교훈을 줄 뿐이라고 주장하며, 선과 악이 서로 싸워 대항하는 것을 그린 영화인 만큼 오히려 크리스천 부모들이 아이를 교육하기에 좋은 소재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크리스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듯 보인다.

연합 뉴스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개봉 첫 날에만 4천 4백 8십만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수요일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 중 가장 최고 관객 동원수를 기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