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성 목사
(Photo : 기독일보) 박창성 목사가 LA를 방문해, 창조박물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창조선교회(World Creation Ministries)의 박창성 목사가 창조박물관 건립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며 한인 교계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동안 박 목사는 이 선교회 대표로서 각종 세미나와 부흥회를 인도하며 창조론을 설파했고 창조선교학교나 창조과학탐사여행 등으로 교육 활동도 했다.

그는 “현대 선교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진화론이다. 학교 교육이 창조론을 특정 종교의 신앙으로만 규정하고 진화론만 과학인 것처럼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신앙을 거부하게 된다”면서 “진화론적 세계관을 걷어내고 창조신앙을 심어주는 것은 복음 전파와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면서 진화론적 사고에 몰입되었으나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전공인 지구과학이 성경과 배치된다는 데에 혼란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미국창조과학연구소로 유학와 지질학과 과학교육학을 공부하면서 창조론에 확신을 갖게 됐고 이어 웨스턴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선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창조과학 사역을 시작했다.

켄터키 주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창조박물관
켄터키 주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창조박물관의 내부. 인간과 공룡이 공존했음을 말해주는 이 전시물은 창조과학자들, 젊은지구론자들의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건립하려는 창조박물관은 켄터키 주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창조박물관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미국의 대표적인 창조과학단체인 AiG(Answers in Genesis)가 2007년 건립한 것으로 6만 스퀘어핏 대지 위에 2천7백만 달러가 투입됐다. 이곳은 현재까지 2백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 목사는 이런 박물관을 그랜드캐년 인근에 건립하고자 한다. 많은 창조과학자들이 그랜드캐년을 노아 홍수의 증거가 가장 선명히 남아있는 곳으로 보고 있다. 박 목사는 그랜드캐년을 관광하는 연 5백만 명 관광객들에게 창조과학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일단 박 목사가 거주하고 있는 오레곤 주를 중심으로 모금이 시작돼 현재까지 1만8천 달러가 모금됐으며 30만 달러가 모금되면 미국교계에도 이 박물관 건립을 위한 후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최소 모금액은 5백만 달러다. 박 목사는 “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모금을 하지만 3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되면 뜻있는 미국인들도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원 문의) 503-330-2971(미국), 010-9985-0532(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