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오후 2시 30분, 퀸즈중앙감리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강 목사의 첫 설교가 선포됐다.

이는 퀸즈중앙감리교회 류홍장 목사가 Ardsley UMC 미연합감리교회로 가게되며, 박정찬 감독의 제안으로 뉴욕감리교회의 담임 목사인 이강 목사가 퀸즈중앙감리교회 담임도 동시에 맡게 된 것.

이날 뉴욕감리교회 교인들과 새롭게 도약하는 퀸즈중앙감리교회를 축하하기 위해 교회를 찾은 이들로 가득한 채 이강 목사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사야 43:15-21)'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강 목사는 "새 일을 행하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한다"며 새 일을 행하기 위해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자신의 과거를 잊어버릴 줄 알아야 한다. 퀸즈중앙감리교회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잊어버려라. 성령님은 우리가 역사할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진실된 분으로 우리 마음이 진실하지 않으면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다. 또 하나님은 열심이 있는 분으로 독생자를 죽이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했다. 하나님은 긍정적인 분이다. 우리가 꿈이 없고 긍정적이지 않으면 실패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둘째, 우리의 과거는 기억하지 말고 하나님의 과거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에서 나오면서 보여줬던 하나님의 기적들을 기억하라고 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는 것인데, 성경은 하나님의 믿음의 역사를 말한다. 과거를 생각하면 열등감에 빠진다. 우리는 내 자신이 귀한 존재라는 자신감·자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에 확실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내 인생에 역사하기 원하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분을 기억하라.

셋째, 생애의 목표·교회의 목표를 분명하게 하라.
교회를 새롭게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내 인생 가운데 은혜를 베푸신 이유가 무엇인가? 이곳에 보내신 이유가 무엇인가? 그런 기도가 있어야 한다. 퀸즈에 한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다 우리 교회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부흥시킨 뒤 무엇을 하기 원하실까? 그 목표를 정하고 비전을 가져야 한다.

이 목사는 "버지니아 텍의 조승희 사건을 접하며 퀸즈 사역을 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퀸즈 지역의 숨어있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조승희 같이 복음이 필요한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며 "새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기대하자. 사도행전 29장을 쓰기 원하는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퀸즈중앙감리교회는 뉴욕감리교회에서 선교목사로 있던 정요한 목사가 부목사로 임명돼, 수요예배와 새벽기도회·주일 11시 예배를 인도하게 된다. 또 EM사역자로 이강 목사의 아들이기도 한 이환 전도사가 부임했다.

중국에서 13년간 사역했던 정요한 목사는 "2층 목사관은 청년들을 위한 센터로 사용될 것이다. 교회서 모여 신앙훈련도 하며, 커지면 제 2 청년학사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며 "이는 이강 목사님이 부흥회 인도차 갔던 런던 임마누엘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 교회가 4-5개의 청년학사를 통해 젊은이들을 훈련시키고 있는데, 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열정이 아주 큰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정 목사는 "수요예배는 기도회 중심으로 가게 된다. 도심지의 기도원으로 자리 잡아, 기도하고 싶은 이들은 다 모여 기도할 수 있도록 오픈해 놓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환 전도사는 "기대가 크며,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강 목사는 "후러싱과 뉴저지의 감리교회에서도 청빙을 받았으나, 이곳에서 사역하겠다고 해서 (내가)아버지이지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강 목사의 첫 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한 뉴욕 감리교회 성도 중 류 권사는 "이강 목사님이 뉴욕감리교회에 부임하기 이전 60여명이던 교인이 부임 1년 6개월 만에 300명으로 늘었다. 지금은 예배당이 자리가 모자를 정도로 크게 부흥됐다"며 "박정찬 감독님이 퀸즈중앙감리교회도 이런 부흥을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퀸즈중앙감리교회도 올해 안에 예배당이 꽉 찰 것 같다"고 밝혔다.

퀸즈중앙감리교회 창립 구성원이며 한결 같이 교회를 위해 기도해왔던 김은동 장로는 "23년 전에 5가정이 교회를 세워, 올해 9월 첫 주는 24주년이 된다"며 "오늘 예배를 드리며 눈물이 나고, 너무 기뻤다. 교회는 금세 부흥할 것이라 믿는다. 너무 큰 힘이 된다"고 감격해했다.

이강 목사는 신원철 목사, 장정순 목사, 류홍장 목사에 이어 퀸즈중앙감리교회 4대 목사로 부임했다. 퀸즈중앙감리교회는 현재 40여명의 성도들이 있다.

퀸즈중앙감리교회:150-50 35 Ave. Flushing, NY 11354
문의:(718)359-8388
예배시간:토요일 오후 7시(이강 목사 설교)
주일 오전 11시(정요한 부목사 설교)
주일 오후 2시 30분(이강 목사 설교)

▲이날 퀸즈중앙감리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감리교회 교인들을 비롯 많은 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