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대상 알코올 중독자 치료모임(Alcoholics Anonymous, 이하 AA)이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시작된다.

주최측은 "영어로 진행되는 AA 모임은 많은데 한국어로 진행되는 AA 모임은 한 군데도 없어,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한인들이 도움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AA 모임의 근본 목적은 도움을 찾는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기에 함께 모여서 아픔을 나누고, 서로의 도움을 구하고,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House of Hope'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이 모임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한국어로 진행되며, 영어가 편한 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모임에는 음주에 관련된 당사자들이 모이는 비공개 모임과 음주에 관련된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토론하고 문제를 제기해 회복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유도하는 공개 모임이 있다. 모임 참석자의 신분은 철저하게 비밀로 보장되며 익명을 사용할 수 있다.

주최측은 "각 교회에 음주문제가 있거나, 음주로 인해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있다면, 이 모임에 초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 House of Hope 문의 >
손철우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가정사역원 담당, 703-815-1137)
김정원 집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회복사역부 부장, 703-244-3335)
박정상 집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회복사역부 팀장, 703-608-3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