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성가'와 'CCM', 비슷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둘의 경계선을 그어볼 때, 그 연결선에서 기독음악의 연결고리인 동시에 큰 획을 그어온 송정미. 25일 HerStory 무대 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내는 송정미만의 story를 만났다.

"기독문화가 기독교 안에서만 그치지 않고 밖으로 더 전해지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HerStory는 무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크로스오버적 경향을 띠는 이번 무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송정미사모는 비단 무대 자체가 지니 의미만을 말하지 않고, 이번 무대를 통해 기독문화가 얻게될 파급적 효과부터 언급하였다.

송정미 사모에 의하면, 실제로 CCM은 기존의 교회문화에 익숙한 장르를 칭하는 것이 아님을 인지해야 됨을 전하며, CCM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겨야 함을 역설했다.

현대적인 음악적 흐름속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만들어진 CCM이 기존의 몇 분류의 장르에만 속한 것으로 치부돼, 그 본질적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송사모의 설명이다. 또한 이런 근거 아래, 이번 'HerStory'는 CCM의 발전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함께 전했다.

CCM의 본질적 책임을 다하며 그 발전에 크게 기여할 의미를 지니고 기획되었지만, 또 하나의 의문점은 '송정미, 이태원, 인순이 각기 다른 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이다. 각기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그것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되지 못할 때 그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이전의 사례들을 볼 때, 이 또한 무시못할 측면이다.

"저는 저답게 무대를 만들어갈거에요. 또한 이태원씨도 이태원씨 나름대로, 인순이씨도 그럴거에요. 성령님이 저희들의 PD가 되신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빛나는 무지개처럼, 다양함 속에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되지 않을까요?". 송사모는 음악성에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잊지 않으면서도, 우선 그 모든 것을 성령님에 대한 전적인 의지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번 콘서트가 모아컴퍼니의 주관아래 펼쳐지는 'WWJD(What Would Jesus Do?)운동'의 첫번째 무대인 것도, 신앙적 색채가 강한 행사임을 보여주는 한 대목이다.

"MOA COMPANY의 사장님 이번 일을 계획하시고 추진하고 계신데, 어쩌면 무모하게 보일 때도 있어요. 기독교와 세상의 다리를 만들기 위해 어떤 이익을 바라지 않고 무모하리만큼 투자를 하시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세요."

송 사모는 MOA COMPANY의 헌신적인 행사 진행에 대한 격려와 이번 행사를 통한 기대도 스스럼없이 전했다. "이번 행사가 기독문화와 세상과 다리가 되어주길 바래요. 꼭 이번행사가 잘 진행되어서 앞으로 윤복희씨나 소향, 에스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더 큰 무대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각박한 사회를 바라보며, 이제 기독교의 한 책임으로서 세상과의 다리를 만들어가려는 'HerStory'. 콘서트를 통해 CCM과 세상을 바라보는 송정미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erStory는 6월 25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갓피플닷컴과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역문의:011-9801-8638(송정미 미니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