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Photo : ) 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행복은 오늘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으며 우리의 후손들의 미래도 나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사람으로서는 그 길이 어리석어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함박꽃 같은 웃음을 안겨주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고 그 진리 안에서 말하고 그 진리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면서 사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그 사람 곁에 있으면 시절을 좇아서 맺는 과실과 같은 인격적인 열매를 먹을 수 있지만, 사람의 생각 속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 시험에 들고 근심되고 낙심되고 절망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사람이 약해지고 어려워지게 되면 본래 가지고 있던 바탕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 동안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약한 부분들이 약해질 때에 다시 튀어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약해지고 어려워지는 기회를 주신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은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생깁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과 같은 사악한 바이러스가 우리 마음에 침입하여 소프트웨어를 바꾸거나 정보와 가치관을 더럽히게 되면, 우리의 삶에도 문제가 되어 다른 문제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백화점 특별선물 조화코너에 예쁜 장미꽃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쁜 장미꽃을 보고 한 마디씩 합니다. "어머, 예쁘다. 정말 장미꽃 같다!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정말 생화하고 구별할 수가 없네!" 이런 아름다움에 자신감이 생겼던 조화장미꽃이 스스로 생각합니다. "꽃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왜 자꾸 생화와 비교하면서 열등의식을 갖는 거지? 생화의 생명도 열흘밖에 되지 않잖아?" 진열대에 놓인 조화 장미꽃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한 남성이 결혼 기념 선물로 장미꽃조화를 사서 집으로 가지고 갔더니 아내가 너무 좋아합니다. 

어느 날 딸의 남자 친구가 청혼 선물로 장미꽃 한 다발을 사왔습니다. 생화가 조화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넌 아무리 아름다워 보여도 조화잖아? 그러자 조화가 넌 얼마 못가서 시들고 말거야. 그러자 넌 모조라 향기가 없잖아?"조화는 "향기가 없다"  말에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다음 날 딸의 엄마가 장미향이 나는 향수를 조화에 뿌려 주었습니다. "내게도 향기가 나지? 네 몸에서 나는 향기보다 더 향기롭지?" 며칠이 지나자 딸의 엄마가 시들어진 생화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걸 본 조화가 "난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어. 아픔도, 늙음도, 죽음도 두렵지 않아." 하고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