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박석규 목사.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의 평안이다.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하고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한다.

마음의 평안과 근원을 교훈하고 알려주는 찬송이 있다.
466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다.
이 찬송은 죤 S. 브라운(John S. Brown)이 가사를 지었고 음악도 엘 O. 브라운(L. O. Brown)이 작곡하였다.
그런데 해설집 어디를 봐도 이 두 사람에 대한 기록이 없다.
어떤 동기와 상황에서 이처럼 은혜스러운 가사를 쓰게 되었으며 작곡하게 되었는지 알길 없어 아쉽다.
내세울만한 이력도 경력도 없는 무명의 신앙인이라 그랬을까 ...

아무튼 가사를 보면
그리스도안에서 평안을 맛 보고 체험한 수준 높은 신앙인의 고백임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물 흐르듯 그렇게 가사를 써내려갈 수 있었겠는가
너무 은혜스럽다.

'나 어느 곳에 있든 늘 마음이 편하다.
주 예수 주신 평안함 늘 충만하도다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악한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그는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마음이 평안했다.
어느 곳에 있던지 주신 평안함이 충만하여 넘쳤다.
그래서 마음 속이 항상 언제 어디서나 평안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것 같지 아니라.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말라'(요14:27)

'어느 곳에서든지 내 마음 평안 합니다.
악한 죄가 파도를 치는데 평안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주신 기묘한 선물 아니겠어요?'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평안은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구속해 주신 영혼의 평안이다.
주님이 구세주 되시고 주인되어 동행해 주시며 사랑하시니 늘 평안하다.
마음 속에 끈임 없이 콸콸 솟아나는 영생수가 한도 없이 흐르니 사막 같은 거친 인생 살면서 목마름 다시 없으며 마음이 늘 평안하다.
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다.

그렇다
세상의 어떤 기쁨, 자랑보다 주 예수 모시고 사는 삶이 기쁨이요, 평안이요, 행복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이 평안, 이 기쁨 없다면 신앙이 병들었거나, 시험에 빠져있거나, 믿음이 작아져서다.
말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없고 순간 순간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모시지 못하고 뜨겁게 말씀을 사모하지 않고 순종하지도 않으며 뜨뜨 미지근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 탓 하지말고 내 믿음 탓 하며 회개하고 애통해야 하지 않을까...

광풍이 불고 파도 치며 고통, 불안 초조함에 휩싸일 때
죤 브라운은 오히려 소리 높여 노래 했다.
'내 맘에 솟는 영생수 한 없이 흐르니
목마름 다시 없으며 늘 평안하도다.

참되신 주의 사랑을 형언치 못하네
그 사랑 내맘 여시고 소망을 주셨네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마음의 평안이 축복이다.
마음의 평안이 最上 最大의 축복이다.

그렇다
우리 삶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고 순종하며 나갈때 마음이 평안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