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의료보험제도인 '오바마 케어'가 2014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인단체로는 유일하게 '종교적인 의료비 나눔 선교 기관(Health Care Sharing Ministry)'으로 분류된 '기독의료상조회(Christian Mutual Med-Adi, 이하 CMM)'가 미전역에서 범동포적인 회원 가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CMM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고스선교회(회장 박도원 목사)의 산하 기관이다. 1976년에 창립된 로고스선교회는 1996년부터 의료비 나눔 사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약 5,000여 명의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영리적인 보험회사와는 달리, 신앙에 의거해 회비를 모아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고스선교회 김경호 본부장은 "최근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많은 한인들이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누가 어떻게 가입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에게 오바마 케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저렴한 의료비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케어는 올해 10월 1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하고 미가입자는 내년부터 연소득의 일정비율을 벌금으로 물어야 하지만 CMM에 가입하면 벌금이 면제될 뿐만아니라 회비도 저렴하다.
CMM이 제공하는 플랜은 브론즈, 실버, 골드, 골드 메디, 골드 플러스 등 5개로 구분된다. 이중 메디케어 파트 A와 B를 소지한 65세 이상 노인만 이용할 수 있는 '골드 메디' 플랜은 CMM만의 독자적인 플랜으로 1인당 월 135달러면 정기검진과 예방접종, 진료비와 처방약부터 병원 입원 및 수술비까지 지원된다.(정부가 80%, CMM이 20%를 지원) 성인 1명을 기준으로 브론즈는 월 40달러, 실버는 80달러, 골드는 135달러, 골드 플러스는 175달러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뉴저지 등지는 위화조 CMM 미동부 지부장이 설명회 및 상담을 담당한다.
위화조 지부장은 "CMM은 의사, 병원, 나라에 제한없이 조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체류신분에도 상관없이, 서류미비자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의료비로 고통받는 한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호 본부장은 "CMM은 치료비 영수증을 CMM 본사로 보내면 환불받는다"며 "지난 18년간 수많은 한인들에게 약 2천만달러의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설명회 및 가입 문의: 917-500-1330(위화조 CMM 미동부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