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에 앞서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 이종식 목사)는 교사 강습회를 진행,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일(주일) 베이사이드장로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교사 강습회는 오랫동안 어린이 사역을 진행했던 정춘석 목사(뉴욕그리스도의 교회), 이드보라 전도사(베이사이드 장로교회 유초등부 교사), 이은혜 교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고등부 교사)가 나서서 교사로서의 자세와, 베이사이드장로교회에서 자제 제작한 여름성경학교용 교재 설명, 율동 배우기, 풍선 아트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정춘석 목사는 "교사는 구약의 제사장과 같다. 제사장은 레위지파만 됐었는데, 교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제사장은 양의 피를 발랐는데, 이는 헌신한다는 표시다. 교사는 헌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사라면 정말로 주님 앞에 헌신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처럼 교사는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 사역을 하며 춤이나 노래에 자신 없었지만, 사랑을 가지고 했더니 호주머니에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들을 가지고 다니게 하는 지혜를 하나님이 주셨다"며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소품들을 선보였다. 꽥 꽥 오리 소리가 나는 소품, 다 제각기이지만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가 되는 부채,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주머니 등.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설교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정 목사는 "교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것 밖에 없다. 또 교사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성경말씀이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한국인은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칭찬이나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을 키우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미나 참석자들은 1시간가량 10여곡의 율동을 배우며 신나게 따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이드보라 전도사가 베이사이드장로교회서 자체 제작한 여름성경공부 교재에 대해 설명했다.

공과는 1-2학년용과 3-5학년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예수님의 기적'에 대한 내용이다. 어린이들은 여름성경학교 3일간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오병이어 기적 △고침 받은 백부장의 하인 등 3가지의 기적을 공부하게 되며, 교제는 한·영 이중 언어로 만들어졌다.

이드보라 전도사는 "1과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 삶속에서 기적을 일으키신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2과는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강조했다. 3과는 병 고침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이름을 경배하기 위해서다. 어린이들에게 기도하면 하나님의 기적을 만날 수 있고 하나님의 힘을 볼 수 있음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12년간 유년부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드보라 전도사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7세트의 공과를 집필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여름성경공부 교제를 출판했다.

이날 또한 풍선아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며, 참가자들이 직접 풍선을 이용해 물고기 등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한편,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6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본당 및 교육관에서 진행한다.

문의:718-229-0858
장소:베이사이드장로교회(45-62 211ST. Bayside, NY. 11361)

▲기타치는 이가 이은혜 선생

▲열심히 율동을 따라하는 참가자들

▲열심히 율동을 따라하는 참가자들

▲이드보라 전도사는 12년간 베이사이드장로교회서 유년부를 지도하며 7세트의 주일학교 교재를 편찬했다.

▲이날 교사세미나는 김형일 부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풍선아트를 배우며 직접 풍선으로 물고기 등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