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트립 박사가 목회자의 영적 성숙 기준과 사역 성공 지침을 제시했다.
그는 22일 '성공하는 목사가 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목회자의 사역은 결코 겅험, 지식, 기술 등의 요소가 아니라 마음의 진실함 상태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서 "영적인 성숙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대한 것이고, 그 결과로 지혜롭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폴 트립 목사는 "목회자들은 종종 삶, 겸손, 예배, 예수 그리스도와 교감 등으로 씨름한다. 모든 사역에 대한 지식과 기술은 있지만, 살아계시고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와 교제로부터는 떨어져 나온 것 같아 보인다"면서 "이러한 경우에 사역이 비인간화되고, 목회자의 마음이 제자리에 있지 않을 때 사역에 대한 지식과 기술은 오히려 목회자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목회 사역이 신학적·해석적 정의, 교회적 책임, 제도의 개선, 다음 설교에 대한 준비, 다음 회의에 대한 주제, 리더십 훈련에 필요한 요소들을 채우는 데 집중된다는 것이다. 트립 박사는 "이러한 요소들이 그것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사역에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요소들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사랑의 동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목회자는 반드시 그의 구속자(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사로잡혀서, 그가 생각하고, 바라고, 선택하고, 결정하고,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의 동기로 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보장받은 쉼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회자의 마음은 그리스도와의 교제로 인해 매일 부드러워질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서 사랑하고 인내하고 용서하고 격려하고 베풀고 섬기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와 그의 임재, 그의 약속, 그의 소망에 대한 묵상은 언제나 그의 사역을 어떻게 이뤄갈 것인가에 대한 묵상을 압도해야 한다"고 했다.
트립 박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만이, 목회자의 사역을 방해하는 모든 다른 사랑들로부터 마음을 지킬 수 있다. 오직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것이 그를 모든 매력적인 사역의 우상들로부터 보호할 수있는 힘을 갖고 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만이 그를 스스로의 영광으로부터 보호해주실 수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만한 자를 돌이키실 수 있으며, 고난받는 구원자에 대한 깊은 감사는 목회자가 사역에서 고난을 감당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한다. 여러분이 스스로의 죄 앞에 진실되게 부서질 때, 목회자의 말을 듣지 않는 교만한 교인들에게도 은혜를 전할 수 있다. 여러분의 정체성이 그리스도 안에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을 때만이 사역에서 여러분의 정체성을 찾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립 박사는 또한 "우리는 사역의 준비성과 영적인 성숙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잘 교육되고 잘 훈련된 신학교 졸업이 사역의 준비라고 생각하거나, 사역의 지식과 분주함, 기술 등을 개인적인 사역의 성숙도로 생각한다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성숙은 매우 수직적인 것으로서 광범위하고 다양한 수평적인 표현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숙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대한 것이고, 그 결과로 지혜롭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의 성숙도는 다른 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드러난다.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감사는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은혜로 나타난다. 그리스도의 인내와 용서에 대한 감사는 여러분들이 다른 이들을 참고 용서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여러분이 복음의 구원을 날마다 경험하면 이것은 다른 이들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열정을 준다. 이것이 바로 참된 사역을 성공으로 만드는 토양"이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