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이 항상 예배 가운데 흐른다면, 성령의 임재하심을 통해 성도들이 날마다 치유와 회복을 깊이 체험할 것이라 믿는다.” 합창단 연주회를 보기 위해 새크라멘토에서 온 방주선교교회 담임 박동서 목사는 이렇게 감상 소감을 전했다.

장 아일린(Eileen Chang)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북가주 뉴콰이어(New Choir)와 남가주 CALA(Choral Alchemy of Los Angeles)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뿜어냈다. 9일 오후 8시, 웨스트민스터장로교회에서 두 합창단의 조인트 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본향을 향하여(To the Heavenly Land)’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에는 200여 명의 관중이 참여했으며, ‘Kyrie’, ‘Komm, Jesu, Komm’, ‘The Lord Bless You Keep You’ 등 중세시대부터 현대 교회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가곡을 선보였다.

두 합창단이 연합해 더욱 풍성해진 이번 연주회에는 음악적 난이도가 높은 대규모 합창곡들이 다수 아카펠라로 연주됐다. 특히 예수님의 임재하심을 갈망한다는 의미를 가진 ‘Komm, Jesu, Komm’, 인생의 여정에서 힘듦과 고난을 묘사한 ‘In den Armen dein’, 고난을 지나 예수님을 향한 소망을 품고 행복을 노래한 ‘Ubi Caritas’. 곡 설명을 관중들에게 전한 장 아일린 지휘자는 두 챔버 콰이어가 함께 함으로 가능케 된 레파토리에 대해 깊은 애착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묘사한’Coelos Ascendit Hodie(C.V.Stanford)’, 하늘로 연결된 사다리에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그린 ‘야곱의 사닥다리(백낙금)’, ‘Holy Lord(Jaakko Mantyjarvi)’ 등 은혜로운 성가곡을 다수 연주했다.

“합창 연주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싶었다”던 장 지휘자의 소망때문인지, 관중뿐 아니라 단원들도 깊은 은혜를 체험한 듯 했다. 뉴콰이어 단원 쥬디 허(Judy Hur)씨는 가장 은혜 받았던 곡으로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John Rutter)’를 꼽았다. “잔잔한 물결 같은 멜로디와 함께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는 연주뿐 아니라 곡에 대한 설명을 지휘자가 직접 관중에게 전달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장 아일린 지휘자는 “일방적인 연주를 지양하고 곡에 대한 설명을 쉽게 전달해 관중과 함께 숨 쉬는 연주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뉴콰이어는 오는 12월 8일, 9일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 오는 10월 26일(금) 오후 8시, Santa Clara Chorale이 초청한 콘서트와 2008년 4월 27일(주일) 오후 4시, Santa Cruz Chorale이 초청한 콘서트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