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 이승훈 목사)가 금요찬양예배 '그레이스 워십(Grace Worship)'을 9일 시작했다.

'그레이스 워십'은 자녀들이 함께 하는 예배로 마음을 다해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되며,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철야예배를 시작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처음 시작되는 오늘 예배를 준비하니 마음이 떨리고 두려웠다"는 담임 이승훈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들이 찬양하고 기도하는 자리, 그 안에서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고 복음이 전파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은혜'(요5: 1~9)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승훈 목사는 "베데스다 앞에서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는 38년 된 병자가 있다. 38년은 출애굽 40년 중 광야에서 보낸 38년, 곧 고통과 절망을 의미한다. '아무도 나를 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다'라는 절망의 상황, 이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 그리고 구원의 능력을 누릴 수 없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이곳에 하나님의 자비가 임했다. 바로 이 자리가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은혜가 준비된 자리다"라고 전했다.

이승훈 목사는 "단순히 또 하나의 예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뛰고 찬양하고 부르짖는 자리.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전능의 하나님께 선포하시면 치유가 일어나는 자리가 되길 원한다. 예배의 은혜가 삶의 예배로 드려지길 원하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만나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고 걷게 되는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쟌스크릭한인교회는 오는 14일 수요일부터 향기나는 수요예배 '향수'를 시작한다.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의 예배로 구상된 '향수'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며, 예배와 함께 소그룹 모임과 ESL, 요가, 요리, 꽃꽂이 등 다양한 문화교실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