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샤프
(Photo : 11alive 캡처) 패트릭 샤프

패트릭 샤프는 조지아 주립대(GSU) 1학년 학생이다. 그는 새학기를 앞두고 얼마 전 클럽을 조직했다. 클럽의 이름은 ‘백인학생연합’(White Student Union).

이 이름이 알려지자 학교 내에서 이 클럽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백인 우월주의자 그룹이다, 나치다’ 하며 학교 당국은 이 클럽의 조직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들이었다.

하지만 백인인 샤프는 “우리가 하려는 것은 유럽과 유럽계 미국인의 유산을 기념하며 백인 정체성을 축하하려는 것”이라며 “다른 인종을 미워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역언론에서 말했다.

그는 자신의 클럽을 백인 우월주의자 그룹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무지하고 폐쇄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항변했다.

“백인이 백인인것을 자랑하면 백인우월주의자인가? 우리(백인)은 이미 대학에서 소수이고 국가적으로도 곧 소수가 될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옹호할 권리를 가져서는 안되는가? 다른 소수계 인종과 같은 클럽을 만들면 안되는가?”

조지아 주립대 학생들은 백인이 38%, 흑인 35%, 아시안 12%, 라티노 7%로 구성되어있다.

샤프는 “이 클럽은 문화 조직이다. 다른 인종그룹에 대한 미움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백인은 소수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도 특별한 사람들이다. 우리 목소리가 들리게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사회에서 백인이 소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미국에서 5세 이하의 어린이들 가운데 백인은 이미 소수로 한 세대 후인 2043년이면 미국사회에서 백인이 소수가 되는 역사적인 변화가 눈 앞에 있다는 것이 공통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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