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의 개요와 교리서신
-바울서신의 연대적 순서
연대기적 순서에 대하여서는 여러가지 이견이 있으나,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서 후서, 고린도전서 후서, 로마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빌립보서, 디모데전서, 디도서, 디모데후서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바울 서신서를 분류하면 1)교리서신, 2)옥중서신, 3)목회서신으로 나누게 되는데, 교리서신은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서 후서, 고린도전서 후서 그리고 로마서이며, 옥중서신은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이고, 목회서신은 디모데전서후서 그리고 디도서입니다. 그리고 이 분류는 바울의 사역을 시대별로 3개의 시대(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지는 것과도 동일합니다.
1. 교리서신, AD 50년대
안디옥의 크리스챤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 이방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는데(행 13:2) 이로 인하여 이방인을 위한 전도여행이 시작됩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제 1, 2차 전도여행으로 열매를 맺은 교회들이 생겨나는데, 1차 전도여행의 결과인 갈라디아 교회와 2차 전도여행으로 얻어진 데살로니가 교회들 그리고 고린도 교회들에서 바리새파 유대인들과 이단들의 준동으로 바울이 가르친 복음이 공격을 받아서 교회가 위태로워집니다.
이에 바울은 교리서신을 써서 그들을 올바르게 훈육하고 인도하려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로마사람들과 새로운 전도여행을 위하여 로마서를 저술하는데 이를 성경이라는 보석반지에 있는 보석이라고 표현하며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로마서는 따로 정리합니다.
-갈라디아서
AD 45-50년경 혹은 57년 경, 갈라디아 지방의 비시디아 안디옥은 로마의 국경도시로 건설된 큰 성읍이었는데 제 1차 전도여행 시에 바울과 바나바는 이곳의 유대인 회당에서 안식일에 유대인, 개종한 유대인, 이방인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이렇게 생겨난 갈라디아 교회에 유대주의자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와 반대되는, 율법을 통한 정의를 강조하여 갈라디아 교회 안에 혼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바울사도는 (제 1차 전도 여행에서 돌아와서 안디옥에서 혹은) 제 2차 전도여행 중에 갈라디아 교회의 잘못됨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갈라디아의 교회들에게 ‘의의는 율법의 행위가 아니고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주제의 편지(갈라디아서)를 써서 보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AD 50-51경, 고린도에서, 제 2 차 전도여행 중에 세워진 데살로니가 교회의 몇 몇 사람이 음란을 행했으며(4:3),‘주님의 재림(4:13-14)과 바울의 전도 사역에 대한 의혹’(2:3)을 가지고 있다 함을 듣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하여 본 서신을 씁니다.
-데살로니가후서
AD 50-51년경에 고린도에서, 첫 번째 편지 이후 데살로니가 교회는 많이 안정되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즉각적으로 재림할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그들에게 재림에 대하여 올바른 종말론적 교훈을 주기위해’제 2차 전도여행(AD 50-51년경)중에 고린도에서(행 18:11) 편지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제 3 차 전도여행(AD 55년경)으로 추정하며 에베소에서, 교회 안에 허용된 끔찍한 죄들 때문에 그들을 책망하려는 것(1-6 장)과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그 근거가 되는 교리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7-16 장)으로 성도들의 분쟁과 음행은 용납할 수 없으며(고전 6:6-9,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라고 편지합니다.
-고린도후서
AD 56-57 년경에 빌립보에서(고후 2:13, 7:5), 바울은‘고린도 교회에 일어난 근친상간의 범죄를 조속히 해결할 것과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연보를 계속할 것을 권장하고 자신의 사도권을 옹호하고 변호하기 위하여’본서를 기록하였습니다.
디모데가 가지고 간 편지(전서)에 대하여 고린도 교회는 더 분열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울은 원만한 복음전파를 위하여 자비량 선교를 원칙으로 하였고 고린도 교회에서도 복음 전하는 사역을 자비량으로 감당하였는데 오히려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헌금의 독려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공격을 받았으며 또 바울의 언변의 어눌함과 외모의 왜소함 그리고 영적 경험이 부족하고 12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바울의 사도권까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에 화가 많이 난 바울은 고후 10-13 장의 편지를 써서 육체대로 행하는 자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