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이사장 박상근)이 차세대 신앙교육 사역자들을 적극 발굴, 지원하기 위해 2세 신앙교육에 사명이 투철한 신학교 입학생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13년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도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 임원진들은 6월 9일(주일) 오후 4시 애난데일 소재 문&박 합동법률사무소에서 심사위원 모임을 가졌다. 심사에는 이사장 박상근, 부이사장 이인천, 총무 문남희, 회계 Sae Lee, 부서기 민수정, 고문 진이, 실행이사 최정선, 박희숙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신청자들의 신앙간증서, 성적증명서, 재정 서류, 추천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각자의 심사 점수를 합산해 John Yun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Paul Kwon (Fuller Theological Seminary), Jason Lim (Covenant Theological Seminary), Neil Kim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Joshua Park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Raehyeok Park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Samuel Aum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등 총 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심사 점수가 뛰어난 John Yun과 Paul Kwon은 특별 장학생으로 $2,000씩 지원하고, 일반 장학생은 $1,500씩, 아이티 신학생 2명(Elsie Pierre, Ricardo Saint)은 지정 장학생으로 $1,200씩 지원하기로 해, 총 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된다.

이번 장학생 중 폴 권 학생은 13살 때 부모와 함께 이민온 1.5세로, 시카고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건축 설계를 전공으로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졸업, 시카고에서 10년 정도 건축 설계사로 일하다가 소명을 받아 캘리포니아 소재 풀러신학교에서 수학중이다. 그는 신앙 간증서에서 "대학교만 가면 교회를 떠나는 한인 2세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1세들이 기도하며 심은 많은 영적 유산들이 2세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며, "한인 2세, 3세, 4세들로 가득한 예수님의 세대를 일으키기 위해, 가르치며 훈련시켜 그리스도의 제자를 길러내는 사역, 젊은이들을 선교지에 파송하는 사역 등을 감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해가 갈수록 '2세 사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눈에 띄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은 1981년 혼탁하고 부패되어 가고 있는 이 세대 속에서 이민 1.5세 2세 자녀들을 위한 신앙교육의 절실함을 깨달은 어머니들이 힘을 모아 청소년 교육에 사명을 갖고 공부하는 신학(원)생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함께 활력을 주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미전역에 흩어져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 총 33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을 포함하면 총 347명이 된다.

박상근 이사장은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을 통해 2세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길로 뛰어드는 청년들을 볼 때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역임을 깨닫게 된다"며,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마음을 담아 후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6월 15일(토) 오후 5시30분 비엔나 소재 올네이션교회(담임 홍원기 목사)에서 열리는 '장학금 수여 감사예배 및 후원의 밤'에서 진행된다.

올네이션스교회 주소: 8526 Amanda Place, Vienna, VA 22180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 문의: 703-447-8175 (박상근 이사장), 571-594-7122 (이인천 부이사장)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 웹사이트 : www.sfwcw.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