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가 예능 울렁증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명수는 12살' 특집으로 1980년대 초등학생으로 분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담임선생님으로 김광규가 깜짝 등장하자 멤버들은 "망했다. 예쁜 선생님 오실 줄 알았는데", "못생겼다", "혼자 사는 무지개 회원이다" 등 다소 실망하는 반응을 보인 뒤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떨었다.

김광규가 멤버들의 거듭되는 놀림에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자 유재석이 "선생님 어제 무한도전 나온다고 잠도 못주무셨대"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나, 예능 울렁증 있다"면서 "정말 대본대로 안가는구나"라고 울렁증을 고백했다.

이에 정형돈과 박명수는 "우리 대본이 있었어?",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본이 어디 있냐"고 말해 김광규를 진땀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규가 자신의 유행어인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를 남발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