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 김영운, 정연경 전도사와 박동한 아이티선교사의 목사안수식이 3일(주일) 오후 5시 열렸다.

슈가로프한인교회 안수집사와 전도사로 섬기다가 안수를 받게 된 김영운 목사는 북부 버지니아 지역에서 개척 준비 중이며 남부침례교회와 슈가로프한인교회 전도사로 섬겼던 정연경 목사는 현재 조지아 지역에서 개척을 준비 중이다.

국제사랑의봉사단 대표를 역임하고 도미니카와 아이티 선교사로 사역하다 신학공부를 위해 애틀랜타에 잠시 머물렀던 박동한 선교사는 졸업 후 아이티로 돌아갔다가 안수식을 위해 방문했다. 안수를 받은 3명은 모두 뉴올리언스침례신학대학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

교단 관계자 및 지역교회 목회자, 축하객들이 자리를 메운 이날 안수식에서는 세광침례교회 임경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임경철 목사는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제자들이 되길 바란다. 이 길을 가다 보면 때론 바울과 같이 매에 맞고 옥에 갇히는 어려운 상황에도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기도하고 찬송하라.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대로 가라"고 당부하고 "안수 받는 분들을 보니 모두 50대이다. 늦게 부름 받은 만큼 부르심의 상을 위해 더 힘차게 달려갈 수 있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축사를 전한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 오흥수 회장(지저스월드침례교회 담임)은 "이제 목회자로서 천국 문에 이르기까지 의미 있는 길을 걸어갈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렸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우선시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면사를 전한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 권석균 부회장(지구촌교회 담임)은 "앤드류 머레이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기 전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으며 성경을 읽기 전에는 아무 책도 읽지 않고 기도하기 전에는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평생 지켰다. 먼저는 하나님과 친밀해 지라. 그리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 받으려 애쓰라"고 당부하고 윌리암 캐리의 말을 인용해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