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자녀들의 자아정체성과 비전에 대한 강의가 최근 뉴저지 한소망교회(담임 김용주 목사)에서 진행됐다.
박길재 목사(노스 헌터돈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프린스톤 신학교 교육학 박사)가 강사로 나섰던 이날 세미나에서 박 목사는 학부모 및 전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오늘날 미국사회속의 한인교회들이 해야 할 중요한 교육 중 하나가 바로 올바른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위한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들의 독특한 코리안 아메리칸 문화와 전통, 세계관을 살려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살아가는 다른 미국인들에게 들려줌으로서 우리들만의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KOREAN-AMERICAN(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이요, 우리 한인 교회들이 안고 있는 교회교육의 큰 과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와 같은 강의를 6월 10일 뉴저지연합감리교회(담임 나구용 목사)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박길재 목사의 강의를 요청하고자 하는 교회들은 908-479-2223(집) 609-306-6079(셀폰) kiljaepark@gmail.com(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다음은 강의내용 요약.
정체성이란
우리는 보통 '정체성' 하면 시간이 남아돌아가는 사람들이나 생각하는 별 흥미 없고, 복잡하고, 일상생활과 별로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상 정체성에 대한 문제만큼 실속 있고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상관있는 이슈가 없다.
그 이유는 첫째로 바람직한 정체성을 형성해 나아가는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루어야할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또 둘째는 뚜렷한 정체성 없이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갖는 것과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며 찾아가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으로서의 우리 삶이 귀하고 소망적인 삶이되기 위해서이다.
정체성은 어떤 지속적인 '자아'의 개념, 즉 시간과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 그리고 세계관을 말한다. 그래서 뚜렷하고 바람직한 정체성을 가지게 되면 모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뜻을 지키고 실천해 나아갈 수 있게 되며,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믿음 속에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고 존중할만한 인간관계를 이루어 나아가게 됨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며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 속에 사회의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정치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 정체성
미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의 경우, 그들의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은 사회정치적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 1세들뿐만 아니라 2세 아이들까지 크게 영향을 받는 많은 사회정치적 요소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백인들이 기득권을 가진 백인 중심사회속에서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변두리화(marginalization), 그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소외감(alienation), 그리고 대표적인 인종차별(racism/racial discrimination)을 꼽을 수 있다.
모든 사회적 가치관과 문화의 중심이 그리고 특별히 기득권이 백인중심으로 이루어진 미국 사회 속에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은 백인들과 다른 취급을 받으며 소수 민족이라는 현실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모델을 삼아 살아가야 하는 선생님들이나, 훌륭한 지도자들이나 정치인들, 그리고 심지어는 운동선수들까지도 대부분이 자신들과, 그리고 자신들의 부모와는 다르게 생기고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경험 속에서 우리가 이 사회의 기준이 아님을 발견하게 되고 그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실존적인 소외감이나 변두리화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회적 요소가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연구한 자료들을 보면 미국에 살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 아이들 그리고 다른 소수민족의 동양계 아이들이 백인이나 흑인에 비해 저조한 자신감과 약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소외감이나 인종차별을 경험하면서도, 또 이러한 현실이 앞으로 우리들의 후세가 미국 땅에서 살아가는 한 끊임없이 씨름해야 할 사회적 현실이고 문제임을 인정하면서도, 오늘날 대부분의 한인 교회들은 자녀들이 올바로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거의 하지 않고 있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정체성의 연구와 교육은 단순히 한국말과 문화를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너는 죽어도 한국 사람이다"라는 식의 생각을 강요해서 한국말을 가르치고 전통적인 문화를 가르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로 하여금 코리안 아메리리칸의 정체성을 형성해나가는 작업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 분명히 2세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미국 사회 속에서 자신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설명해주고 함께 배워가지않고서는, 즉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그 모든 노력이 2세들에게는 전통적인 1세의 문화적 고집으로밖에 보여지지 않을 것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해석
백인중심 사회 속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우리는 대부분 두 가지의 모습으로 미국 사회 속에서 정착해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는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고집하며 모든 관심이 미국보다는 한국에 가 있는 삶을 사는 게토화된 KOREAN-american의 모습이다. 이들은 미국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코리안 아메리칸들에게는 비현실적인 존재의 모습이며 또 그러한 정체성은 백인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미국사회속에서 살면서 경험하는 소외감과 이방인 취급에 대한 문제에 아무런 해결을 줄 수 없다. 오히려 그러한 문제를 더 지속하고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와 반대로 미국사회속에 완전히 동화되어 자신을 미국사람으로만 보고 한국의 전통과 언어 그리고 문화와 풍습을 외면시하거나 자기와 무관한 것으로 보는 완전히 미국화된 korean-AMERICAN 들의 모습이 있다. 이 역시 우리들의 바람직한 정체성의 모델이 될 수 없다. 동화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들만의 목소리를 잃어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태어났다 할지라도 아직까지는 우리의 피부색부터 시작해서 문화, 언어, 전통 외에 많은 것들이 다른 미국사람들과 매우 다르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나의 것을 남의 것에 맞도록 바꾸거나 자꾸 감추려 할 때 우리는 결국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오늘날 미국사회속의 한인교회들이 해야 할 중요한 교육 중에 하나가 바로 올바른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위한 교육이다. 그리고 바람직한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으로 KOREAN-american도 아니고 또 korean-AMERICAN 도 아닌 KOREAN-AMERICAN이 되어야 한다. KOREAN-AMERICAN의 정체성이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KOREAN-american)” 이나 “완전히 동화된(미국화된) korean-AMERICAN”과 다른 것은 바로 코리안 아메리칸들을 미국인으로 인정하되 “한국계 미국인”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사람”도 아니고 “미국화된 한국사람”도 아닌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신앙교육 통해 자녀들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시키자
이러한 교육이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은 신앙 교육을 통한 것이다.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우리를 그의 선하신 섭리가운데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을 통해 해석되고 가르쳐질 때 우리가 추구하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우리들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고 또 미국사회속에서 우리들의 미래와 존재를 소망되게 할 것이다.
우리들의 삶과 인간의 역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 고백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국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연구하며 실천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교육하는 것이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염두에 둔 교회교육의 매우 큰 과제다. 교회교육의 핵심적인 교육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 이야기를 하나님의 이야기와 연결시켜 주는 작업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우리는 미국사회속에서 누구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떠한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미국사회속에 뿌리신 소금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우리의 존재가 의미 있고 귀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밖에 없다. 바로 우리가 낼 수 있는 소금맛을 내는 것이다. 우리만의 소금맛을 찾아 그 맛을 내게 해주는 것, 그것이 교회교육의 중요한 사명이요 과제다.
박길재 목사(노스 헌터돈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프린스톤 신학교 교육학 박사)가 강사로 나섰던 이날 세미나에서 박 목사는 학부모 및 전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오늘날 미국사회속의 한인교회들이 해야 할 중요한 교육 중 하나가 바로 올바른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위한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들의 독특한 코리안 아메리칸 문화와 전통, 세계관을 살려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살아가는 다른 미국인들에게 들려줌으로서 우리들만의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KOREAN-AMERICAN(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이요, 우리 한인 교회들이 안고 있는 교회교육의 큰 과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와 같은 강의를 6월 10일 뉴저지연합감리교회(담임 나구용 목사)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박길재 목사의 강의를 요청하고자 하는 교회들은 908-479-2223(집) 609-306-6079(셀폰) kiljaepark@gmail.com(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다음은 강의내용 요약.
정체성이란
우리는 보통 '정체성' 하면 시간이 남아돌아가는 사람들이나 생각하는 별 흥미 없고, 복잡하고, 일상생활과 별로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상 정체성에 대한 문제만큼 실속 있고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상관있는 이슈가 없다.
그 이유는 첫째로 바람직한 정체성을 형성해 나아가는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루어야할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또 둘째는 뚜렷한 정체성 없이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갖는 것과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며 찾아가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으로서의 우리 삶이 귀하고 소망적인 삶이되기 위해서이다.
정체성은 어떤 지속적인 '자아'의 개념, 즉 시간과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 그리고 세계관을 말한다. 그래서 뚜렷하고 바람직한 정체성을 가지게 되면 모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뜻을 지키고 실천해 나아갈 수 있게 되며,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믿음 속에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고 존중할만한 인간관계를 이루어 나아가게 됨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며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 속에 사회의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정치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 정체성
미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의 경우, 그들의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은 사회정치적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 1세들뿐만 아니라 2세 아이들까지 크게 영향을 받는 많은 사회정치적 요소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백인들이 기득권을 가진 백인 중심사회속에서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변두리화(marginalization), 그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소외감(alienation), 그리고 대표적인 인종차별(racism/racial discrimination)을 꼽을 수 있다.
모든 사회적 가치관과 문화의 중심이 그리고 특별히 기득권이 백인중심으로 이루어진 미국 사회 속에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은 백인들과 다른 취급을 받으며 소수 민족이라는 현실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모델을 삼아 살아가야 하는 선생님들이나, 훌륭한 지도자들이나 정치인들, 그리고 심지어는 운동선수들까지도 대부분이 자신들과, 그리고 자신들의 부모와는 다르게 생기고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경험 속에서 우리가 이 사회의 기준이 아님을 발견하게 되고 그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실존적인 소외감이나 변두리화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회적 요소가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연구한 자료들을 보면 미국에 살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 아이들 그리고 다른 소수민족의 동양계 아이들이 백인이나 흑인에 비해 저조한 자신감과 약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소외감이나 인종차별을 경험하면서도, 또 이러한 현실이 앞으로 우리들의 후세가 미국 땅에서 살아가는 한 끊임없이 씨름해야 할 사회적 현실이고 문제임을 인정하면서도, 오늘날 대부분의 한인 교회들은 자녀들이 올바로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거의 하지 않고 있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정체성의 연구와 교육은 단순히 한국말과 문화를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너는 죽어도 한국 사람이다"라는 식의 생각을 강요해서 한국말을 가르치고 전통적인 문화를 가르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로 하여금 코리안 아메리리칸의 정체성을 형성해나가는 작업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 분명히 2세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미국 사회 속에서 자신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설명해주고 함께 배워가지않고서는, 즉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그 모든 노력이 2세들에게는 전통적인 1세의 문화적 고집으로밖에 보여지지 않을 것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해석
백인중심 사회 속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우리는 대부분 두 가지의 모습으로 미국 사회 속에서 정착해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는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고집하며 모든 관심이 미국보다는 한국에 가 있는 삶을 사는 게토화된 KOREAN-american의 모습이다. 이들은 미국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코리안 아메리칸들에게는 비현실적인 존재의 모습이며 또 그러한 정체성은 백인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미국사회속에서 살면서 경험하는 소외감과 이방인 취급에 대한 문제에 아무런 해결을 줄 수 없다. 오히려 그러한 문제를 더 지속하고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와 반대로 미국사회속에 완전히 동화되어 자신을 미국사람으로만 보고 한국의 전통과 언어 그리고 문화와 풍습을 외면시하거나 자기와 무관한 것으로 보는 완전히 미국화된 korean-AMERICAN 들의 모습이 있다. 이 역시 우리들의 바람직한 정체성의 모델이 될 수 없다. 동화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들만의 목소리를 잃어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태어났다 할지라도 아직까지는 우리의 피부색부터 시작해서 문화, 언어, 전통 외에 많은 것들이 다른 미국사람들과 매우 다르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나의 것을 남의 것에 맞도록 바꾸거나 자꾸 감추려 할 때 우리는 결국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오늘날 미국사회속의 한인교회들이 해야 할 중요한 교육 중에 하나가 바로 올바른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위한 교육이다. 그리고 바람직한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으로 KOREAN-american도 아니고 또 korean-AMERICAN 도 아닌 KOREAN-AMERICAN이 되어야 한다. KOREAN-AMERICAN의 정체성이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KOREAN-american)” 이나 “완전히 동화된(미국화된) korean-AMERICAN”과 다른 것은 바로 코리안 아메리칸들을 미국인으로 인정하되 “한국계 미국인”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사람”도 아니고 “미국화된 한국사람”도 아닌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신앙교육 통해 자녀들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시키자
이러한 교육이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은 신앙 교육을 통한 것이다.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우리를 그의 선하신 섭리가운데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을 통해 해석되고 가르쳐질 때 우리가 추구하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우리들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고 또 미국사회속에서 우리들의 미래와 존재를 소망되게 할 것이다.
우리들의 삶과 인간의 역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 고백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국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연구하며 실천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교육하는 것이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염두에 둔 교회교육의 매우 큰 과제다. 교회교육의 핵심적인 교육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 이야기를 하나님의 이야기와 연결시켜 주는 작업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우리는 미국사회속에서 누구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떠한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미국사회속에 뿌리신 소금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우리의 존재가 의미 있고 귀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밖에 없다. 바로 우리가 낼 수 있는 소금맛을 내는 것이다. 우리만의 소금맛을 찾아 그 맛을 내게 해주는 것, 그것이 교회교육의 중요한 사명이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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