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2의 청교도운동 영적 한류의 새 바람>
본지 편집고문, 나성영락교회 임시당회장 박희민 목사
2013년 새해를 맞는 한인교계와 미국 사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새해는 미국, 중국,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이 선거를 통해 새 리더들이 취임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거나 새 텀(Term)을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시작하는 해입니다.
지난 한 해는 여러가지로 힘든 해였습니다. 미국사회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치유와 회복, 미국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위해 많이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미국을 위한 다민족 중보기도회의 날과 행사를 가졌고, 이 기도모임에 미주 한인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 주류교계와 사회와 타 소수민족교회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영적 도전을 하는 귀한 기회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해는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영적 한류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먼저 개혁되고 변화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교회는 어떤 의미에서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는 128년 전에 복음을 받아들여 3.1운동 때는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암흙같은 민족의 위기에서 백성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민족의 지도자로 헌신해 오늘날 한국을 세계 10대 경제국가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등 각 분야에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지난 20여년간 한국교회는 물량적 가치관과 성장주의에 몰두하면서 복음의 본질에서 떠나 기복주의, 개교회주의, 교파주의, 외적 성장과 세속적 성공주의와 이원론적 신앙으로 인해 생명력을 잃어버렸으며, 밖으로는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고 사회를 변화시켜갈 만한 역동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업화하는 대형교회의 비리, 지도자들의 스캔들과 교회의 갈등과 분열로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10명 중 2명 밖에 안되는 위기에 직면하였습니다.
북미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고동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서 세대간 소통의 부재와 교회 분열로 인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상처를 받기 때문입니다. 또 부모가 영적 성장보다는 세속적 가치관과 성공을 더 기대하기 때문이며, 대학에 가면 캠퍼스에서 세속적인 교수들과 학우들의 영향으로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항에서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들이 회개하고 개혁되며 변화되기 위해 신학적 신앙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설교신학자 토마스 롱에 따르면, 설교 패러다임이 역사와 문화가 50-60년 마다 바뀐다고 합니다. 교회 사역의 패러다임 역시 급변하는 세상에서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개인구원과 경건을 강조해 왔고 이원론적 신앙생활을 강조하다 보니까 교회서는 열심이지만 사회에 나가 가정이나 직장이나 기업을 운영하고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크리스천으로 살며 운영할 것인가가 신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정립되지 못한 경우를 봅니다. 아니, 사회를 대처하고 변화시켜 가기 위한 영성훈련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새해는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교회사역의 새 패러다임을 설정하는 몸부림과 씨름이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인 이민교회들이 변함으로써 청교도 신앙과 정신으로 세워진 이 미국 땅에 제2의 청교도운동을 불러 일으키고, 영적 한류의 새 바람이 불기를 기대합니다.
<“새로 출발하는 기쁨”>
본지 편집고문, 남가주광염교회 담임 정우성 목사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환경은 2012년도와 비교해 그렇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마음이 새로워지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새 달력, 새 수첩, 새 결심이 새해에 주는 축복이지요.
새해라는 단어를 저는 너무 좋아 합니다. 금년엔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새해에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요. 다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희망이고 기쁨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시작이라는 말에 가슴을 설레임에 만들지요.
만약에 시작이라는 말이 없다면 포기하는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은 계속 절망하게 될 줄 모릅니다. 그러나 끝이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 희망의 싹이 나는 것입니다.
희망은 바라는 것입니다. 소원입니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시작을 잘한다는 것은 목적을 잘 정한다는 것입니다. 목적은 인생의 방향과 같습니다. 시작을 잘한다는 것은 목표를 잘 세운다는 것입니다.
목표는 글로 쓸수록 좋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꿈, 목표를 글로 기록하십시오. 기록한 것을 언제나 가지고 다니십시오. 목표를 글로 쓴 다음에는 그 목표를 자주 생각하십시오. 아침, 저녁으로 읽도록 하십시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며 읽도록 하십시오. 감정을 넣어 읽도록 하십시오. 목표를 글로 쓸 때 그 목표는 우리 마음에 새겨 집니다. 우리 마음에 새겨진 목표는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합니다. 그 목표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계획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즉시 행동에 옮기도록 하십시오.
희망찬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시작을 잘 함으로 새해를 시작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성령님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이 새해를 맞이하는 여러분들에게 넘치시길 빕니다.
<새해 새 출발>
OC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민경엽 목사
격동의 2012년이 지나갔습니다. 시간은 흘러 우리에게 2013년이라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세상은 변해도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금 물어야 합니다.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벧후3:11)”
오늘날 교회는 교회의 본분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지탄하는 것은 실상은 교회의 잠을 깨우려는 하나님의 촉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과거의 모든 부진은 과거와 함께 묻어버리고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문제는 양식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새롭게 도전할 것들이 많겠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먼저 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작심(昨心)이 삼일밖에 가지 못한다면 삼일 후에 또 작심하면 됩니다. 사실 바울은 날마다 작심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지난날의 실패에 함몰 당하지 말고 새 일을 행해 주실 주님을 믿으며 새해 새 출발하십시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새해>
남가주 한인목사회 회장 이운영 목사
신년이 되어 어떤 한해가 될까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새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을 갖고,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가꾸어 나로 인해 가정과 교회가, 더 나아가 사회가 나아지도록 선한 마음을 가지고 한해를 시작합시다. 교회와 교계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목회자들은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기도하며 말씀연구에 전력을 다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2013년은 믿음으로 행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목사회, 성실과 봉사로 교계에 인정받는 목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에 매진하는 영적 리더 되자>
OC목사회 회장 신종은 목사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을 뒤로 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소망과 기대로 한 해를 시작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주의 종들인 우리 목회자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 스스로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백성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가 있어야 하듯이 각 지역 교회의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이 먼저 말씀에 매진하고 기도에 힘쓰고 그리고 주님과 영적 교통 가운데 살아야 교회도 살고 하나님의 나라도 세워져 가리라 믿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모든 목회자 동역자님들! 우리 함께 모여 기쁨도, 아픔도, 즐거움도, 소망도 그리고 비전도 함께 나누는 참으로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교회마다 성령님의 능력있는 역사가 일어나는 하나님의 축복이 새해에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밝은 미소가 춤추는 새해가 되길>
남가주 빛내리교회 담임 박용덕 목사
카카오톡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행복이란 녀석’인데 내용이 아래와 같습니다. 행복이란 녀석이 자꾸 따라 오네요. 언제는 내가 싫다고 그렇게 도망가더니. 한참동안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이제는 좋다고 자꾸 자꾸 따라 오네요. 시도 때도 없이 나만 졸졸 따라 다니네요. 그래서 제가 이 녀석한데 물었지요. “너 왜 자꾸 날 졸졸 따라다니니?” 녀석은 간단하게 대답하더군요. “너의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
지난 수년간에 걸친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웃고 싶어도 경제가 웃음을 빼앗아 가고, 고난이 웃을 빼앗아 갔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지라도 어찌 육적으로 조여 오는 경제의 압박들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제 아무리 그리스도인들이라 해도 쏟아지는 비를 피할 수 없고 태풍을 피할 수 없듯이 우리들 역시 고난에 몸부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믿음의 사람들은 이 땅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도 어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안으로 세상을 보고 영안으로 인생을 보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밝은 미소가 춤을 추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주 안에서 승리하는 2013년 되길>
남가주 중부교회협의회 회장 곽소건 목사
새해에는 초교파적으로 140여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남가주 중부교회협의회가 진리의 복음 안에서 화합과 일치를 보이며, 지역사회를 섬김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의 물결이 강물같이 흐르게 하는 세상이 되는데 초석을 다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의 심각성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교회 안에서조차 이런 현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또 하나의 좌절을 맛보게 할 것입니다.
중부교협은 진리의 복음 안에서 고아나 과부를 존귀하게 섬기며,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사랑으로 섬김으로 세상의 양극화 현상을 복음으로 정복하여 사랑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새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중부교협은 장수 시대를 맞이한 현대사회 속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후원과 투자는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모든 것을 국가에 맡기고, 소홀하게 여기는 현상을 극복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은퇴후 30-40년을 보내야 하는 노인들에게 재창조의 기반을 조성해주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주 안에서 더불어 달려가며 함께 승리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행동하는 삶>
인랜드지역교역자협의회 회장 류수열 목사
언어, 즉 말이란 인간만이 소유할 수 있는 특권이요 가치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동물들도 나름대로의 울부짖음으로 상호 소통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인간이 갖고 있는 언어의 영역을 넘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말로써 자기의 감정을 나타냅니다. 말로써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며, 말로써 자기의 뜻과 계획들을 표출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마치 홍수가 일듯 어딜 가나 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젠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이 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국가가 그렇고 사회가 그렇고 직장 안에서 그렇습니다. 가정은 가정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교회는 또 어떠합니까? 요즘 교회는 교회 밖으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정당한 도전이나 비판이 아닌 감정적인 도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자신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말은 많이 하고 있지만 그것은 겉으로 말로만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할 뿐 실제로는 그들의 행동에서 사랑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즉 말만 무성하게 했지 행동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천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단 사랑뿐이겠습니까? 이제 새로운 2013년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한해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계획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에 새로 맞이한 새해에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하나 실천하고 행동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와 교회에서 많았던 말들을 이제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주의 자녀의 빛된 삶을 세상에 비추도록 하십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눅6:48) 모든 분들과 온 가정 위에 하나님의 복이 새해엔 가득 가득 넘치기를 바랍니다.
<기도로 간구하는 새해 되길>
사우스베이목사회 회장 구진모 목사
지난 송구영신예배를 마친 후에 한 교인이 “목사님, 작년에 제가 기도제목으로 정하고 기도한 것을 보니까 한 가지만 빼고 나머지 다 들어 주셨어요. 참 감사해요”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사무실로 들어와 작년 초 교인들이 제게 주신 ‘새해 기도제목’을 다시 한 번 꺼내 읽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반적인 기도제목을 적어 주셨지만, 어떤 분들은 꺼내기조차도 어려운 자신의 사정을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적어 주셨습니다.
그 중엔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나고, 또 가슴이 답답해지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걸 읽으면서 그분들의 그렇게 아픈 사정을 모르고 있었던 제 자신을 철저히 회개하게 되었고, “하나님, 이 내용 좀 보세요. 이 사정을 좀 귀 기울이셔서 들어 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무슨 힘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펴놓고 기도함으로 주님이 보시고, 들으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여러분, 살다보면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으로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문제지만, 그럴 때 그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갖고 나와, 매달려 간구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아마도 내년 이맘 때, 오늘 제게 고백한 어느 교인의 고백처럼, 여러분들도 “목사님, 2013년도 기도제목을 하나님께서 다 들어 주셨어요. 참 감사해요”라고 고백하며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안 해보고 왜 안 된다고 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묵상한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올해는 걱정만 하고 앉아 있지 말고 새벽이고, 저녁이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 해가 되십시오.”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순결함으로”>
이 상 명 목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2013년 대망의 새해가 찬연하게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미주지역뿐만 아니라 온누리에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시간은 매듭이 없지만 마치 시간이 매듭지워진 것처럼 우리는 어제와 오늘을, 작년과 올해를 구분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시간을 매듭지워진 단위로 묶었습니다. 그것은 늘 돌아보면 후회와 잘못으로 점철된 과거를 매듭짓고 보다 밝고 복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우리의 바람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일할 때다. 지금이야말로 싸울 때다. 지금이야말로 나를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때다. 오늘 그것을 못하면 내일 그것을 할 수 있는가.”
토마스 아켐피스(Thomas a Kempis)의 말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상의 선물인 시간 속에서 신실하게 노동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거짓과 싸우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욱 다듬어지는 그런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는 뱀의 해(계사년)입니다. ‘뱀’과 관련된 말씀 가운데 예수께서 제자들을 선교지로 보내시면서 베푸신 소중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 10:16).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어 이 땅 가운데 우리를 파송하신 예수님은 우리가 필히 지녀야 할 두 가지 덕목을 말씀하십니다. ‘순결’과 ‘지혜’입니다. 이 두 가지는 땅의 들짐승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뱀과 하늘을 나는 날짐승 가운데 순결을 상징하는 비둘기의 절묘한 조화로 대변되는 크리스천의 덕목입니다. 하늘 백성으로서의 순결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이 땅에서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없이는 ‘이리’로 상징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순전함을 지킬 수 없는 법입니다.
2012년 한 해는 이전보다 복음적 가치가 심각하게 도전받은 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 전체 인구 가운데 개신교도의 수가 50% 미만으로 떨어진 해였고, 동성애와 같은 반복음적인 가치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때였습니다.
더불어 다원주의와 혼합주의의 도전 또한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적 불황과 함께 물신적 타락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뱀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2012년의 반복음적 도전에 대해 2013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비둘기 같은 순결함과 뱀과 같은 지혜로 무장하여 복음적 가치로 응전해야 할 것입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빌 2:15) 비둘기같이 흠이 없고 순전한 우리 자신과 교회를 세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지배하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시간입니다(벧후 3:8).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 모두가 생애의 축소판과 같은 하루의 시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이 땅의 모든 교회가 복음의 진보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전력투구할 수 있는 그런 한해로 삼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과 과제 속에서 2013년을 맞이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음과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순결함으로 2013년 새해를 살아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는 복된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여러분 모두의 범사와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지 편집고문, 나성영락교회 임시당회장 박희민 목사
2013년 새해를 맞는 한인교계와 미국 사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새해는 미국, 중국,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이 선거를 통해 새 리더들이 취임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거나 새 텀(Term)을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시작하는 해입니다.
지난 한 해는 여러가지로 힘든 해였습니다. 미국사회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치유와 회복, 미국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위해 많이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미국을 위한 다민족 중보기도회의 날과 행사를 가졌고, 이 기도모임에 미주 한인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 주류교계와 사회와 타 소수민족교회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영적 도전을 하는 귀한 기회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해는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영적 한류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먼저 개혁되고 변화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교회는 어떤 의미에서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는 128년 전에 복음을 받아들여 3.1운동 때는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암흙같은 민족의 위기에서 백성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민족의 지도자로 헌신해 오늘날 한국을 세계 10대 경제국가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등 각 분야에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지난 20여년간 한국교회는 물량적 가치관과 성장주의에 몰두하면서 복음의 본질에서 떠나 기복주의, 개교회주의, 교파주의, 외적 성장과 세속적 성공주의와 이원론적 신앙으로 인해 생명력을 잃어버렸으며, 밖으로는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고 사회를 변화시켜갈 만한 역동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업화하는 대형교회의 비리, 지도자들의 스캔들과 교회의 갈등과 분열로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10명 중 2명 밖에 안되는 위기에 직면하였습니다.
북미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고동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서 세대간 소통의 부재와 교회 분열로 인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상처를 받기 때문입니다. 또 부모가 영적 성장보다는 세속적 가치관과 성공을 더 기대하기 때문이며, 대학에 가면 캠퍼스에서 세속적인 교수들과 학우들의 영향으로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항에서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들이 회개하고 개혁되며 변화되기 위해 신학적 신앙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설교신학자 토마스 롱에 따르면, 설교 패러다임이 역사와 문화가 50-60년 마다 바뀐다고 합니다. 교회 사역의 패러다임 역시 급변하는 세상에서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개인구원과 경건을 강조해 왔고 이원론적 신앙생활을 강조하다 보니까 교회서는 열심이지만 사회에 나가 가정이나 직장이나 기업을 운영하고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크리스천으로 살며 운영할 것인가가 신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정립되지 못한 경우를 봅니다. 아니, 사회를 대처하고 변화시켜 가기 위한 영성훈련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새해는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교회사역의 새 패러다임을 설정하는 몸부림과 씨름이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인 이민교회들이 변함으로써 청교도 신앙과 정신으로 세워진 이 미국 땅에 제2의 청교도운동을 불러 일으키고, 영적 한류의 새 바람이 불기를 기대합니다.
<“새로 출발하는 기쁨”>
본지 편집고문, 남가주광염교회 담임 정우성 목사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환경은 2012년도와 비교해 그렇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마음이 새로워지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새 달력, 새 수첩, 새 결심이 새해에 주는 축복이지요.
새해라는 단어를 저는 너무 좋아 합니다. 금년엔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새해에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요. 다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희망이고 기쁨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시작이라는 말에 가슴을 설레임에 만들지요.
만약에 시작이라는 말이 없다면 포기하는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은 계속 절망하게 될 줄 모릅니다. 그러나 끝이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 희망의 싹이 나는 것입니다.
희망은 바라는 것입니다. 소원입니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시작을 잘한다는 것은 목적을 잘 정한다는 것입니다. 목적은 인생의 방향과 같습니다. 시작을 잘한다는 것은 목표를 잘 세운다는 것입니다.
목표는 글로 쓸수록 좋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꿈, 목표를 글로 기록하십시오. 기록한 것을 언제나 가지고 다니십시오. 목표를 글로 쓴 다음에는 그 목표를 자주 생각하십시오. 아침, 저녁으로 읽도록 하십시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며 읽도록 하십시오. 감정을 넣어 읽도록 하십시오. 목표를 글로 쓸 때 그 목표는 우리 마음에 새겨 집니다. 우리 마음에 새겨진 목표는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합니다. 그 목표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계획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즉시 행동에 옮기도록 하십시오.
희망찬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시작을 잘 함으로 새해를 시작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성령님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이 새해를 맞이하는 여러분들에게 넘치시길 빕니다.
<새해 새 출발>
OC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민경엽 목사
격동의 2012년이 지나갔습니다. 시간은 흘러 우리에게 2013년이라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세상은 변해도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금 물어야 합니다.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벧후3:11)”
오늘날 교회는 교회의 본분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지탄하는 것은 실상은 교회의 잠을 깨우려는 하나님의 촉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과거의 모든 부진은 과거와 함께 묻어버리고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문제는 양식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새롭게 도전할 것들이 많겠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먼저 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작심(昨心)이 삼일밖에 가지 못한다면 삼일 후에 또 작심하면 됩니다. 사실 바울은 날마다 작심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지난날의 실패에 함몰 당하지 말고 새 일을 행해 주실 주님을 믿으며 새해 새 출발하십시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새해>
남가주 한인목사회 회장 이운영 목사
신년이 되어 어떤 한해가 될까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새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을 갖고,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가꾸어 나로 인해 가정과 교회가, 더 나아가 사회가 나아지도록 선한 마음을 가지고 한해를 시작합시다. 교회와 교계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목회자들은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기도하며 말씀연구에 전력을 다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2013년은 믿음으로 행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목사회, 성실과 봉사로 교계에 인정받는 목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에 매진하는 영적 리더 되자>
OC목사회 회장 신종은 목사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을 뒤로 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소망과 기대로 한 해를 시작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주의 종들인 우리 목회자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 스스로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백성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가 있어야 하듯이 각 지역 교회의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이 먼저 말씀에 매진하고 기도에 힘쓰고 그리고 주님과 영적 교통 가운데 살아야 교회도 살고 하나님의 나라도 세워져 가리라 믿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모든 목회자 동역자님들! 우리 함께 모여 기쁨도, 아픔도, 즐거움도, 소망도 그리고 비전도 함께 나누는 참으로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교회마다 성령님의 능력있는 역사가 일어나는 하나님의 축복이 새해에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밝은 미소가 춤추는 새해가 되길>
남가주 빛내리교회 담임 박용덕 목사
카카오톡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행복이란 녀석’인데 내용이 아래와 같습니다. 행복이란 녀석이 자꾸 따라 오네요. 언제는 내가 싫다고 그렇게 도망가더니. 한참동안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이제는 좋다고 자꾸 자꾸 따라 오네요. 시도 때도 없이 나만 졸졸 따라 다니네요. 그래서 제가 이 녀석한데 물었지요. “너 왜 자꾸 날 졸졸 따라다니니?” 녀석은 간단하게 대답하더군요. “너의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
지난 수년간에 걸친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웃고 싶어도 경제가 웃음을 빼앗아 가고, 고난이 웃을 빼앗아 갔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지라도 어찌 육적으로 조여 오는 경제의 압박들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제 아무리 그리스도인들이라 해도 쏟아지는 비를 피할 수 없고 태풍을 피할 수 없듯이 우리들 역시 고난에 몸부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믿음의 사람들은 이 땅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도 어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안으로 세상을 보고 영안으로 인생을 보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밝은 미소가 춤을 추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주 안에서 승리하는 2013년 되길>
남가주 중부교회협의회 회장 곽소건 목사
새해에는 초교파적으로 140여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남가주 중부교회협의회가 진리의 복음 안에서 화합과 일치를 보이며, 지역사회를 섬김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의 물결이 강물같이 흐르게 하는 세상이 되는데 초석을 다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의 심각성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교회 안에서조차 이런 현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또 하나의 좌절을 맛보게 할 것입니다.
중부교협은 진리의 복음 안에서 고아나 과부를 존귀하게 섬기며,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사랑으로 섬김으로 세상의 양극화 현상을 복음으로 정복하여 사랑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새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중부교협은 장수 시대를 맞이한 현대사회 속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후원과 투자는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모든 것을 국가에 맡기고, 소홀하게 여기는 현상을 극복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은퇴후 30-40년을 보내야 하는 노인들에게 재창조의 기반을 조성해주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주 안에서 더불어 달려가며 함께 승리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행동하는 삶>
인랜드지역교역자협의회 회장 류수열 목사
언어, 즉 말이란 인간만이 소유할 수 있는 특권이요 가치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동물들도 나름대로의 울부짖음으로 상호 소통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인간이 갖고 있는 언어의 영역을 넘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말로써 자기의 감정을 나타냅니다. 말로써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며, 말로써 자기의 뜻과 계획들을 표출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마치 홍수가 일듯 어딜 가나 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젠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이 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국가가 그렇고 사회가 그렇고 직장 안에서 그렇습니다. 가정은 가정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교회는 또 어떠합니까? 요즘 교회는 교회 밖으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정당한 도전이나 비판이 아닌 감정적인 도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자신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말은 많이 하고 있지만 그것은 겉으로 말로만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할 뿐 실제로는 그들의 행동에서 사랑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즉 말만 무성하게 했지 행동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천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단 사랑뿐이겠습니까? 이제 새로운 2013년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한해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계획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에 새로 맞이한 새해에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하나 실천하고 행동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와 교회에서 많았던 말들을 이제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주의 자녀의 빛된 삶을 세상에 비추도록 하십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눅6:48) 모든 분들과 온 가정 위에 하나님의 복이 새해엔 가득 가득 넘치기를 바랍니다.
<기도로 간구하는 새해 되길>
사우스베이목사회 회장 구진모 목사
지난 송구영신예배를 마친 후에 한 교인이 “목사님, 작년에 제가 기도제목으로 정하고 기도한 것을 보니까 한 가지만 빼고 나머지 다 들어 주셨어요. 참 감사해요”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사무실로 들어와 작년 초 교인들이 제게 주신 ‘새해 기도제목’을 다시 한 번 꺼내 읽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반적인 기도제목을 적어 주셨지만, 어떤 분들은 꺼내기조차도 어려운 자신의 사정을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적어 주셨습니다.
그 중엔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나고, 또 가슴이 답답해지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걸 읽으면서 그분들의 그렇게 아픈 사정을 모르고 있었던 제 자신을 철저히 회개하게 되었고, “하나님, 이 내용 좀 보세요. 이 사정을 좀 귀 기울이셔서 들어 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무슨 힘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펴놓고 기도함으로 주님이 보시고, 들으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여러분, 살다보면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으로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문제지만, 그럴 때 그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갖고 나와, 매달려 간구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아마도 내년 이맘 때, 오늘 제게 고백한 어느 교인의 고백처럼, 여러분들도 “목사님, 2013년도 기도제목을 하나님께서 다 들어 주셨어요. 참 감사해요”라고 고백하며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안 해보고 왜 안 된다고 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묵상한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올해는 걱정만 하고 앉아 있지 말고 새벽이고, 저녁이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 해가 되십시오.”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순결함으로”>
이 상 명 목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2013년 대망의 새해가 찬연하게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미주지역뿐만 아니라 온누리에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시간은 매듭이 없지만 마치 시간이 매듭지워진 것처럼 우리는 어제와 오늘을, 작년과 올해를 구분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시간을 매듭지워진 단위로 묶었습니다. 그것은 늘 돌아보면 후회와 잘못으로 점철된 과거를 매듭짓고 보다 밝고 복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우리의 바람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일할 때다. 지금이야말로 싸울 때다. 지금이야말로 나를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때다. 오늘 그것을 못하면 내일 그것을 할 수 있는가.”
토마스 아켐피스(Thomas a Kempis)의 말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상의 선물인 시간 속에서 신실하게 노동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거짓과 싸우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욱 다듬어지는 그런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는 뱀의 해(계사년)입니다. ‘뱀’과 관련된 말씀 가운데 예수께서 제자들을 선교지로 보내시면서 베푸신 소중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 10:16).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어 이 땅 가운데 우리를 파송하신 예수님은 우리가 필히 지녀야 할 두 가지 덕목을 말씀하십니다. ‘순결’과 ‘지혜’입니다. 이 두 가지는 땅의 들짐승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뱀과 하늘을 나는 날짐승 가운데 순결을 상징하는 비둘기의 절묘한 조화로 대변되는 크리스천의 덕목입니다. 하늘 백성으로서의 순결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이 땅에서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없이는 ‘이리’로 상징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순전함을 지킬 수 없는 법입니다.
2012년 한 해는 이전보다 복음적 가치가 심각하게 도전받은 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 전체 인구 가운데 개신교도의 수가 50% 미만으로 떨어진 해였고, 동성애와 같은 반복음적인 가치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때였습니다.
더불어 다원주의와 혼합주의의 도전 또한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적 불황과 함께 물신적 타락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뱀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2012년의 반복음적 도전에 대해 2013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비둘기 같은 순결함과 뱀과 같은 지혜로 무장하여 복음적 가치로 응전해야 할 것입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빌 2:15) 비둘기같이 흠이 없고 순전한 우리 자신과 교회를 세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지배하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시간입니다(벧후 3:8).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 모두가 생애의 축소판과 같은 하루의 시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이 땅의 모든 교회가 복음의 진보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전력투구할 수 있는 그런 한해로 삼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과 과제 속에서 2013년을 맞이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음과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순결함으로 2013년 새해를 살아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는 복된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여러분 모두의 범사와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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