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난은 축복입니다"

산호세 온누리 교회 김영련 목사는 지난 16일 '인생의 고난은 축복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기독교방송(KCTV) 10분 설교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많은 사람의 박수를 받는 인생이 성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정한 인생의 성공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라면서,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야곱은 축복을 받은 후 어머니의 사랑이 있는 따뜻한 집을 떠나 광야에서 돌베게를 베고 자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야곱은 그 춥고 외로운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이와 같이 나의 인생의 고난이 힘들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것은 곧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접촉점이다"

김 목사는 설교말씀을 통해 인생의 고난은 하나님을 만나는 또 다른 축복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가족, 친지들을 떠나 낯선 이국 땅에 살아가는 우리 이민자의 삶이 꼭 야곱의 광야 생활 같다"면서,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 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내게도 마흔 다섯이 넘어 시작한 이민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 고 말하면서 "돌베게를 베고 자는 자의 삶이 결코 쉬운 게 아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전이자 하늘의 문이며 축복이다" 라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민의 삶이 놀라운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는 삶이 되길 바란다" 면서 말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