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도원을 생각하면 도시에서 좀 거리가 있고 한적한 곳을 떠올린다. 그래서 도시 사람들이 기도원을 가기에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민 생활이 바쁘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이 쉽게 찾아 기도하고 안식과 쉼을 얻을 수 있는 기도원이 LA 한인타운 내에 있다. 바로 월드타운기도원(원장 이엘리사 목사).

최근 이 기도원에서 믿지 못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9월말 즈음 찬양집회 중에 예수님의 형상이 나타난 것이다. 기도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월드타운교회 이모세 목사는 “앞자리에 앉은 권사님들이 예수님의 형상을 제일 먼저 보았는데 처음에 두렵고 무서워서 말은 못하고 수근수근 했었죠. 그때 사진을 찍었는데 예수님의 형상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이 기도원에 출석하고 있는 하마리아 권사는 “사진을 크게 확대했을 때 주님의 모습은 더욱 뚜렷해졌다”며 “하나님께서 월드타운기도원을 사랑하심을 가슴 깊이 느끼게 됐다. 패역한 시대에 주님께서 ‘나는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간증했다.

이엘리사 원장은 “저는 1980년대 초 LA로 이민와 아가페교회에서 운영하는 아가페기도원을 많이 찾았고, 1992년 8월에는 암 말기로 사형선고를 받아 USC병원에서 진단 결과 단 1%도 살 수 없었던 저를 하나님께서는 깨끗하게 고치셨다”며 “우리가 갈급할 때 찾는 곳이 기도원이라고 생각한다. 가깝고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월드타운기도원을 많이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타운기도원에서는 특히 신유역사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 형제가 몇 주 동안 기도원에서 기도를 한 결과, 치료를 받고 학교로 돌아갔다. 또한 각종 우울증, 암, 중풍병, 신경통, 당뇨병 환자들이 많이 치유 받아 기도원에 출석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기도원은 365일 하루 4회, 새벽 5시 30분, 오전 11시, 오후 7시, 밤 10시에 기도모임 및 예배를 드리고 있다. 각종 시설 및 개인 기도실이 준비돼 있다. 문의) 1331 S. Vermont Ave. LA, CA90006/ 213-382-3258, 213-725-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