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와 왕은 동전의 양면처럼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둘 다 외롭다.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을 참 친구가 없고 언제나 위험에 처해 있다. 남들의 집중적 조명을 받으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 남 모르는 아픔과 고통이 있고 보호가 필요하다. 결정권이 있고 대세를 따라가지 않는다.
물론 다른 점에서는 확연히 다르겠지만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도서출판 행복)의 저자 김기현 박사는 이 상관관계를 쉽게 해석했다. 소통이 중요해지는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사회성은 반드시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지만, 혹 왕따가 됐을 때에도 자신을 사랑해서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김기현 박사는 “왕따는 홀로 있는 시간을 자기 변화의 기회로 만들었고, 왕따시킨 사람들은 몰려다니다가 변화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래서 왕따는 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왕따의 또 다른 이름, 아웃사이더는 “사회의 기성 틀에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사상을 지니고 행동하는 사람” 혹은 “사회 집단이나 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는 국외자, 외부인”을 뜻한다. 한국의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 천재라고도 불리는 유명인들은 또한 기꺼이 기성 틀에서 나와 자신의 길을 갔던 사람들이다.
그는 이영표 선수와 박지성 선수가 네덜란드 시절 왕따로 내몰렸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이 데려온 동양선수”라는 꼬리표 때문에 에인트호벤 선수들은 그들에게 공도 주지 않고 자신들의 세계에서 배제시켰다.
이 선수와 박 선수는 훈련이 끝나면 탈진 상태가 될 정도로 긴장했고, 흠 잡히지 않으려 발버둥쳤다. 히딩크 감독이 경기 중에 박지성을 교체 멤버로 쓰려고 워밍업을 시키면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는 것 뿐이었다. 박지성 선수는 “결국 그렇게 훈련을 한 것이 나중에 실력이 부쩍 성장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하더라”고 고백했다.
칭기즈 칸 또한 마을에서 쫓겨난 왕따였다. 살인과 납치가 난무하는 여러 부족 틈에서, 9살 때 아버지를 잃고 다른 부족에게 아내를 잃고 온갖 위험에 처했었다. 하지만 마침내 몽골을 통일한 왕이 됐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사람과 과학의 교류를 통해 지구를 좁게 만들어 세계를 흔들었고 변화를 창출해냈다”며 그를 천 년 동안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았다.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 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왕따로 인해 자살과 범죄의 형태로 연쇄되는 사회 문제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살인구가 2010년 기준 전국 인구 10만명당 31.2명을 기록해 2009년 31명 대비 0.20명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 충남지역과 강원지역은 2010년 기준 각각 10만명당 44.6명과 44.4명을 기록하면서 작년 대비 -1.20명과 0.80명의 증감률을 보였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다.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거나 목을 매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유명 연예인들의 어린시절 왕따 경험 고백이 계속되고 있고 연예계에도 왕따가 있다고 고백한 가수도 있다. 유명 걸그룹의 SNS 왕따 사건을 계기로, 이를 모방한 왕따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일본에서는 자살연습게임을 하다가 실제로 자살한 사례가 있다.
김 박사는 자살충동이 일어나는 과정에 대해 “처음엔 우울해하다가 갈수록 ‘난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인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되면 자살충동으로 이어진다.”고 하면서 “진짜 문제아는 꿈이 없는 학생이고 왕따시키는 것을 재미로 삼는 학생이다. 왕따는 욱 해서 찌른 살인보다 더 무서운, 집단적 살인이다. 경찰을 투입하거나 상담교사를 늘리는 사후조치 말고,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보고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따는 왜 생기는 것일까? 김기현 박사는 옛날의 놀이문화에 대해 말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연날리기 등 친구들과 뛰놀면서 단합했던 문화 말이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운동장이 없는 학교가 늘고 있어, 김 박사는 이를 “끼와 재능을 표출하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표현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591개 초등학교 중 37.9%인 224개 학교가 운동회를 열지 않았다. 운동장이 아예 없는 학교가 서울 4곳, 경기도 3곳 등 12곳이 된다. 가정과 학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플라톤의 교육철학을 예시로 들었다. 플라톤은 “태어나서 10년 동안의 교육은 주로 체육이어야 한다. 모든 학교는 반드시 체육관과 운동장을 갖추어 교육과정의 대부분을 체육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다음 음악과 미술을 가르친다면 영혼의 조화와 리듬, 심지어 정의로운 성질까지도 배우게 하고, 감정과 성격을 세련시킬 수 있다. 건강의 유지와 회복에도 도움을 주기에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인간의 생체 호르몬을 건강하게 하고 내면 잠재의식을 표출하게 하는 체육과 예술 활동을 첫 대안으로 꺼낸 김기현 박사는, “가장 먼저는 열등의식이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 몸값은 얼마나 될까? 「위에서 정상을 본다」(강문호 저)에서 죽은 사람의 몸에서 꺼낼 수 있는 요소 약 17가지를 화공약품에서 계산했더니 그 가치가 3천원이라고 했다. 한편 살아있는 사람은 장기값만 해도 무려 560억원이나 된다. 더 놀라운 것은 잠재적 에너지 가치로 하면 64kg 몸무게를 기준으로 무려 100조의 가치가 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했다.
김 박사는 강의 도중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어 아무 조건 없이 받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 보라고 하면 다 손을 든다고 했다. 그 다음 그 수표를 마구 구기고 구둣발로 짓밟아서 재차 물어도 똑같이 손을 든다고 했다. 바로 10만원이란 수표의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강의에서 김 박사는 “살아가면서 왕따도 당하고 상처도 받고 실패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고 한다.
장점을 발견하라, 그리고 단점도 고백하면 스토리가 된다
열등감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고 싶다면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그 방법에 대해 김 박사는 자신의 장점 100가지 쓰기를 실천하라고 한다. 나를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자살할 수 없다는 논리다.
또한 웃는 얼굴로 힘차게 인사만 잘해도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인사를 잘 하면 자신이 속한 조직과 회사의 분위기 변화는 물론 그를 인식하는 사람들의 평은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운오리새끼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꿈을 이루려면 떠나라’, ‘꿈을 품고 인내하라’,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라’, ‘자아발견’의 메시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쓴 김기현 박사는, 칭찬을 하면 좋은 점에 대해 103가지 문장으로 말했다. 또 그가 말한 “단점을 고백하면 스토리가 된다”는 말도, 요즘 성공한 인물들의 토크콘서트 강연이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으로 증명된다.
김기현 박사는 행복한 왕따의 롤 모델로 김우수 씨를 꼽았다. 그는 경쟁, 비방, 무관심,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상을 따뜻하게 한 사람이다. 기부천사 고 김우수 씨(53세)는 최종학력 초등학교 중퇴이고 2살 때 버려진 고아였다. 보육원도 잘 맞지 않아 12살 때 가출했고, 서울역에서 노숙, 구걸하며 지냈다.
사회에서 왕따였던 그는 세상을 비관해 분신자살을 기도해 방화미수 전과 4범이 됐다. 수감생활 중 만난 책 2권은 그의 인생을 바꿨다. 자신과 같이 불우한 시절을 보내는 어린이의 사연을 접하고 후원자가 됐다. 후원을 받은 한 소년으로부터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답장에, 김우수 씨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감사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새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배달 일을 하면서 5명의 아이들에게 각각 10만원씩 후원하는 것이다. 그는 가족이 없지만 사망보험을 들어뒀다. 수령자를 후원단체인 어린이 재단 앞으로 해놓았고, 장기 기증도 약속했다. 평생 왕따가 될 줄 알았던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통해 누군가에게 영웅이 되어줬다.
마지막으로, 김 박사는 할렘가의 왕따가 ‘따뜻한’ 유엔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야구장에서 구두닦이로 있던 흑인 소년은 야구 감독에게 “야구선수가 친 공은 어떻게 저렇게 멋지게 날아가나요?”라고 물었다. 감독은 “야구공을 잘 보렴. 그 공에는 찢겨진 상처가 있단다. 그 자리를 굵은 실들로 꿰맸기 때문에 보통 공보다 3.5배 더 높이 날고 스윙도 기가 막히게 멋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골프공도 온통 홈이 패여 있어 다른 공보다 10배 더 높이 나는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누구든지 이 책만 몇 번 읽어도 왕따, 폭력, 우울증, 열등감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김기현 박사는 “「왕따도 왕이 된 이야기」(도서출판 행복)가 자살에 대한 근본 처방이 되어, 앞으로 5년 이내에 OECD국가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벗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2-861-1887
- 저자 김기현 박사 소개 -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졸업, 캘리포니아 센트럴대학교 리더십교육연구 박사학위, 고려대 최고지도자리더십과정 교수 역임, 삼성전자, 포스코, 연합뉴스 등 수많은 기업, 교회, 단체에서 3천회 이상 명강의로 수백만 청중의 심금을 울렸고, 2012년 대한민국 대표강사 33인에 선정되었다. KBS 1TV, CBS TV 새롭게 하소서, KBS2라디오, 국민일보, 한국경제, 뉴욕일보 등 여러 언론에 소개됐고, 중부대에서 리더십 교육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을 변화시켰다. 현재 미인대칭(미소·인사·대화·칭찬)교회를 섬기고 있다.
물론 다른 점에서는 확연히 다르겠지만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도서출판 행복)의 저자 김기현 박사는 이 상관관계를 쉽게 해석했다. 소통이 중요해지는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사회성은 반드시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지만, 혹 왕따가 됐을 때에도 자신을 사랑해서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김기현 박사는 “왕따는 홀로 있는 시간을 자기 변화의 기회로 만들었고, 왕따시킨 사람들은 몰려다니다가 변화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래서 왕따는 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왕따의 또 다른 이름, 아웃사이더는 “사회의 기성 틀에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사상을 지니고 행동하는 사람” 혹은 “사회 집단이나 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는 국외자, 외부인”을 뜻한다. 한국의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 천재라고도 불리는 유명인들은 또한 기꺼이 기성 틀에서 나와 자신의 길을 갔던 사람들이다.
그는 이영표 선수와 박지성 선수가 네덜란드 시절 왕따로 내몰렸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이 데려온 동양선수”라는 꼬리표 때문에 에인트호벤 선수들은 그들에게 공도 주지 않고 자신들의 세계에서 배제시켰다.
이 선수와 박 선수는 훈련이 끝나면 탈진 상태가 될 정도로 긴장했고, 흠 잡히지 않으려 발버둥쳤다. 히딩크 감독이 경기 중에 박지성을 교체 멤버로 쓰려고 워밍업을 시키면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는 것 뿐이었다. 박지성 선수는 “결국 그렇게 훈련을 한 것이 나중에 실력이 부쩍 성장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하더라”고 고백했다.
칭기즈 칸 또한 마을에서 쫓겨난 왕따였다. 살인과 납치가 난무하는 여러 부족 틈에서, 9살 때 아버지를 잃고 다른 부족에게 아내를 잃고 온갖 위험에 처했었다. 하지만 마침내 몽골을 통일한 왕이 됐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사람과 과학의 교류를 통해 지구를 좁게 만들어 세계를 흔들었고 변화를 창출해냈다”며 그를 천 년 동안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았다.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 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왕따로 인해 자살과 범죄의 형태로 연쇄되는 사회 문제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살인구가 2010년 기준 전국 인구 10만명당 31.2명을 기록해 2009년 31명 대비 0.20명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 충남지역과 강원지역은 2010년 기준 각각 10만명당 44.6명과 44.4명을 기록하면서 작년 대비 -1.20명과 0.80명의 증감률을 보였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다.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거나 목을 매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유명 연예인들의 어린시절 왕따 경험 고백이 계속되고 있고 연예계에도 왕따가 있다고 고백한 가수도 있다. 유명 걸그룹의 SNS 왕따 사건을 계기로, 이를 모방한 왕따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일본에서는 자살연습게임을 하다가 실제로 자살한 사례가 있다.
김 박사는 자살충동이 일어나는 과정에 대해 “처음엔 우울해하다가 갈수록 ‘난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인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되면 자살충동으로 이어진다.”고 하면서 “진짜 문제아는 꿈이 없는 학생이고 왕따시키는 것을 재미로 삼는 학생이다. 왕따는 욱 해서 찌른 살인보다 더 무서운, 집단적 살인이다. 경찰을 투입하거나 상담교사를 늘리는 사후조치 말고,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보고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따는 왜 생기는 것일까? 김기현 박사는 옛날의 놀이문화에 대해 말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연날리기 등 친구들과 뛰놀면서 단합했던 문화 말이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운동장이 없는 학교가 늘고 있어, 김 박사는 이를 “끼와 재능을 표출하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표현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591개 초등학교 중 37.9%인 224개 학교가 운동회를 열지 않았다. 운동장이 아예 없는 학교가 서울 4곳, 경기도 3곳 등 12곳이 된다. 가정과 학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플라톤의 교육철학을 예시로 들었다. 플라톤은 “태어나서 10년 동안의 교육은 주로 체육이어야 한다. 모든 학교는 반드시 체육관과 운동장을 갖추어 교육과정의 대부분을 체육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다음 음악과 미술을 가르친다면 영혼의 조화와 리듬, 심지어 정의로운 성질까지도 배우게 하고, 감정과 성격을 세련시킬 수 있다. 건강의 유지와 회복에도 도움을 주기에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인간의 생체 호르몬을 건강하게 하고 내면 잠재의식을 표출하게 하는 체육과 예술 활동을 첫 대안으로 꺼낸 김기현 박사는, “가장 먼저는 열등의식이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 몸값은 얼마나 될까? 「위에서 정상을 본다」(강문호 저)에서 죽은 사람의 몸에서 꺼낼 수 있는 요소 약 17가지를 화공약품에서 계산했더니 그 가치가 3천원이라고 했다. 한편 살아있는 사람은 장기값만 해도 무려 560억원이나 된다. 더 놀라운 것은 잠재적 에너지 가치로 하면 64kg 몸무게를 기준으로 무려 100조의 가치가 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했다.
김 박사는 강의 도중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어 아무 조건 없이 받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 보라고 하면 다 손을 든다고 했다. 그 다음 그 수표를 마구 구기고 구둣발로 짓밟아서 재차 물어도 똑같이 손을 든다고 했다. 바로 10만원이란 수표의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강의에서 김 박사는 “살아가면서 왕따도 당하고 상처도 받고 실패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고 한다.
장점을 발견하라, 그리고 단점도 고백하면 스토리가 된다
열등감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고 싶다면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그 방법에 대해 김 박사는 자신의 장점 100가지 쓰기를 실천하라고 한다. 나를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자살할 수 없다는 논리다.
또한 웃는 얼굴로 힘차게 인사만 잘해도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인사를 잘 하면 자신이 속한 조직과 회사의 분위기 변화는 물론 그를 인식하는 사람들의 평은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운오리새끼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꿈을 이루려면 떠나라’, ‘꿈을 품고 인내하라’,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라’, ‘자아발견’의 메시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쓴 김기현 박사는, 칭찬을 하면 좋은 점에 대해 103가지 문장으로 말했다. 또 그가 말한 “단점을 고백하면 스토리가 된다”는 말도, 요즘 성공한 인물들의 토크콘서트 강연이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으로 증명된다.
▲미인대칭평생교육원 김기현 목사. |
사회에서 왕따였던 그는 세상을 비관해 분신자살을 기도해 방화미수 전과 4범이 됐다. 수감생활 중 만난 책 2권은 그의 인생을 바꿨다. 자신과 같이 불우한 시절을 보내는 어린이의 사연을 접하고 후원자가 됐다. 후원을 받은 한 소년으로부터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답장에, 김우수 씨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감사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새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배달 일을 하면서 5명의 아이들에게 각각 10만원씩 후원하는 것이다. 그는 가족이 없지만 사망보험을 들어뒀다. 수령자를 후원단체인 어린이 재단 앞으로 해놓았고, 장기 기증도 약속했다. 평생 왕따가 될 줄 알았던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통해 누군가에게 영웅이 되어줬다.
마지막으로, 김 박사는 할렘가의 왕따가 ‘따뜻한’ 유엔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야구장에서 구두닦이로 있던 흑인 소년은 야구 감독에게 “야구선수가 친 공은 어떻게 저렇게 멋지게 날아가나요?”라고 물었다. 감독은 “야구공을 잘 보렴. 그 공에는 찢겨진 상처가 있단다. 그 자리를 굵은 실들로 꿰맸기 때문에 보통 공보다 3.5배 더 높이 날고 스윙도 기가 막히게 멋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골프공도 온통 홈이 패여 있어 다른 공보다 10배 더 높이 나는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누구든지 이 책만 몇 번 읽어도 왕따, 폭력, 우울증, 열등감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김기현 박사는 “「왕따도 왕이 된 이야기」(도서출판 행복)가 자살에 대한 근본 처방이 되어, 앞으로 5년 이내에 OECD국가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벗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2-861-1887
- 저자 김기현 박사 소개 -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졸업, 캘리포니아 센트럴대학교 리더십교육연구 박사학위, 고려대 최고지도자리더십과정 교수 역임, 삼성전자, 포스코, 연합뉴스 등 수많은 기업, 교회, 단체에서 3천회 이상 명강의로 수백만 청중의 심금을 울렸고, 2012년 대한민국 대표강사 33인에 선정되었다. KBS 1TV, CBS TV 새롭게 하소서, KBS2라디오, 국민일보, 한국경제, 뉴욕일보 등 여러 언론에 소개됐고, 중부대에서 리더십 교육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을 변화시켰다. 현재 미인대칭(미소·인사·대화·칭찬)교회를 섬기고 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