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위한 미 주류사회 모금 행사 중 하나인 ‘The Hunger Walk/Run’이 지난 11일(주일) 터너필드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종 미 주류단체들을 비롯해 교회와 가족 등 수 만명이 참석했으며 한 시간에 걸쳐 다운타운을 걷고 달리는 가운데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는 또 한인 노숙자 봉사단체인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송요셉 목사는 “그 동안 우리 한인사회에서 불행한 일들이 계속 발생해 미국인들에게 부정적인 면을 많이 보여줬다. 이제 우리도 주류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커뮤니티 행사에 동참해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을 돕는 일은 미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도 마땅히 나눠져야 할 짐이라 생각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윤석 씨는 “행사 참석자가 대부분 백인들과 흑인들이었으며 한인들 외에 타인종은 보이지 않아 아쉽다”며 “아름다운 날씨 속에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한 것이 너무 좋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