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경기에 각 가정과 단체가 살림 줄이기에 나섰지만 한인들의 이웃을 향한 사랑만큼은 식지 않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2월 한달 간 진행된 '제3회 사랑의 쌀 천 사포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 전달식이 12일(목) 오후 6시 둘루스 소재 식당에서 열린 것.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신현태)와 라디오코리아(대표 박건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2만 8천여불의 성금이 모였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곳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꽃동네(대표 김영희), 노인회(회장 나상호), 불우이웃돕기회(회장 박건권), 페밀리센터(소장 이순희), 아시안어메미칸센터(대표 지수예) 그리고 동남부 각 주(조지아, 테네시, 알라바마, 노스 사우크 캐롤라이나) 등이다.

신현태 회장은 "3회째를 맞은 캠페인을 통해 가장 많은 성금이 모금됐다. 한인 사회에 이웃을 향한 온정이 살아 있음을 느꼈다"며 동참한 한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박건권 대표는 "이전과 달리 보다 많은 곳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 음지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