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이사장 최정선 권사, 이하 기독장학재단)이 12월 1일(목) 저녁 7시 제자들의교회(담임 김해길 목사)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진을 구성했다.

총회는 송상례 증경이사장의 개회기도, 박희숙 서기의 사업보고, 문남희 회계의 회계 보고, 회칙 심의, 임원 선출, 신구임원 교체, 신임 이사장의 대표기도,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회계보고에 의하면 2011년도 총수입은 $32,322.10, 총지출은 $11,255.00 로 현재 잔액은 $21,067.10 이다.

신임 이사장에는 지난 3년간 총무로 활동했던 진이 집사(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가 선임됐으며, 부이사장에는 박상근 장로(올네이션스교회), 총무에 이인천 집사(버지니아장로교회), 서기에 홍수지 자매(제자들의교회), 회계에 문남희 집사(온마을장로교회)가 각각 선임됐다.

신임 이사장 진이 집사는 “요즘처럼 혼탁하고 부패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을 올바른 신앙으로 이끌어 줄 2세 사역자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훌륭한 2세 사역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장학재단은 1981년 워싱턴지역 여선교회연합회가 결성되던 해에 연합회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혼탁하고 부패되어가는 세대 속에서 자녀들을 위한 신앙교육의 절실함을 깨달은 신앙있는 어머니들이 힘을 모아 청소년 교육에 사명을 갖고 공부하는 신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해왔다.

올해까지 총 32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2년전부터는 장학금 수여 대상을 영어권으로 한정해 2세 사역자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남성 이사들도 영입해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앞으로 기독장학재단이 더욱 폭넓게 사역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5세인 이인천 집사는 최근 1만불을 기독장학재단에 기부해 탄력을 더했다. 이 집사는 지난 9월에 열린 ‘기독장학재단 30주년 기념음악회 및 2011 장학금 수여식’ 초청장을 받으면서 기독장학재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집사는 “저희 교회에서 2세 사역자를 구할 때 참으로 구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하면서 2세 사역자 양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불경기인지라 개인 사업도 많이 어려워졌지만 기도하는 중에 계속해서 도전받는 것이 ‘가만있지 말고 이제는 행동할 때’라는 것이었다.”며 기부 동기를 설명했다.

총무로 선임된 이 집사는 “제 친구들을 봐도 어릴적 제대로 신앙교육을 받지 못했던 이들 대부분은 지금까지도 교회를 떠나 있다. 부모들은 보통 자녀들의 학업에만 관심을 갖는데 그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먼저는 우리 자녀들이 제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 사역의 중요성을 주변에 잘 알리고, 많은 이들이 관심갖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최정선 이사장의 사회, 박상근 장로의 대표기도, 김해길 목사의 설교, 합심기도, 김해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해길 목사는 다니엘 12장 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기독장학재단이 ‘다니엘’같은 인물을 길러내는 단체가 될 것”을 축원했다.

김 목사는 “다니엘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뜻이다. 다니엘은 끝까지 그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을 중심삼는 가치관, 목표, 기준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그의 믿음이었다. 이렇게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다니엘’을 기독장학재단이 뽑는다면 그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독장학재단에 참여하는 분들이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며 “그 일을 위해서는 기도밖에 없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단체가 될 것”을 축원했다.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
문의 : 703-470-2824(이사장 진이 집사)
웹사이트 : www.sfwcw.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