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CBMC) 스와니 지회 창립행사가 지난 19일 오후 7시 귀넷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2년 전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스와니 오리엔탈 뷔페식당에서 조찬모임을 가져온 스와니 지회 회원은 12가정이며 임원진은 심우철 회장, 하재권, 오상룡 부회장, 오대기 고문, 천경태 총무, 신진옹 회계, 표창선 지도 간사로 구성돼 있다.

북미주의 48번째 지회 창립을 축하하는 이 자리에는 CBMC 총연합회 권 정 회장과 은종국 부회장, 이광익 직전 회장, 남부연합회 오질용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심우철 회장은 “2006년부터 CBMC와 인연을 맺게 됐고 CEO 스쿨과 각종 포럼 등을 통해 실업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기 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다. 그간 가족들과 형제처럼 지내며 깊은 정이 들었다. 스와니 지회 창립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라 믿는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섬김으로 인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정 총연회장은 “1975년 남가주 지회 창립을 시작으로 북미주에 48개 지회, 7백여명의 회원들이 있다. 하나님의 꿈은 CBMC의 세력이 확장되는 것에 있지 않다. 전도와 양육, 섬김으로 일터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다. CBMC는 1930년 미국 경제 공황 때 난관을 헤치고자 만들어 졌다. 스와니 지회의 창립을 통해 경제 위기 속에서 북미주 영적 부흥의 불씨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스와니 지회 창립의 모체가 된 아틀란타 지회 회원들과 일부 증경회장들이 참석하지 않아 그 의미가 반감되기도 했다. 이는 지도부의 의견대립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유가 어찌됐든 기독교 리더로 세상의 본을 보여 복음을 전한다는 단체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는데 어떻게 전도를 할 수 있겠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기도 하다.

▲(위부터) 인사말을 전하는 심우철 회장, 대표기도하는 김영환 교협회장


▲(위부터) 축사를 전하는 권정 총연회장, 격려사를 전하는 이광익 직전 총연회장, 축사를 전하는 오질용 남부연합회 회장, 말씀을 전하는 박대웅 목사, 소프라노 김영옥 씨의 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