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전교회(담임 이요셉 목사)가 지난 16일 창립 4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2007년 메도우침례교회 성가대실에서 시작해 6개월 뒤 스와니 코엑스 빌딩으로 자리를 옮긴 교회는 3년간 건강하게 성장해 오다 올해 초 지금의 건물로 이전했다.

이에 담임 이요셉 목사는 “교회가 이 곳으로 이전하기까지 많은 기적이 일어났다. 그 중에 제일 큰 기적은 사람들이 변화됐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뜻대로, 지역과 열방을 깨우고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두 가정으로 시작된 교회는 4년 만에 400여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다. 길지 않은 시간 빠르게 성장한 한비전교회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걸까?

찬양으로 시작해 합창과 교회약사, 축사, 율동, 드라마, 감사영상, 말씀,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기념 예배는 언뜻 보기에 기존 예배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 구성하나 하나를 살펴보면 그들만의 특별함이 묻어난다.

먼저 이날 예배는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1세와 2세가 어우러져 드린 찬양은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두 세대가 소외되지 않고 하나되어 예배하게 했다. 예배는 또 장년부가 특송을,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아기자기한 율동을, 청년팀이 드라마를 준비했다. 예배가 끝난 진행된 친교시간을 위해서는 장년부가 음식을 준비하고 청년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등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두 세대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는 전 성도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는 점이다. 예배 순서에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한 것 뿐 아니라 예배시간 상영된 감사영상에는 각 성도들의 진심 어린 간증과 함께 교회의 각 목장의 감사와 환영의 말이 담겼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여러 사정으로 적극적으로 참석하기 힘든 성도들 한 명, 한 명까지 작게나마 기쁨을 나누고 동참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세 번째, 이날 예배는 창립을 기념함과 동시에 손님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교회는 예배당에 잘 꾸며진 테이블을 놓고 교회 입구부터 안내해 편안히 자리할 수 있게 했다. 예배 시간은 참석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도록 역동적이고 자연스럽게 진행됐으며 이요셉 목사의 짧고도 강력한 메시지 선포는 교회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