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선교 후원을 위한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 주최 자선음악회가 지난 9일(주일) 오후 5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는 이동을씨의 오보에 연주, 바리톤 안태환 씨의 독창, 애틀랜타기독여성합창단(지휘 김영옥)의 합창, Andrew & Mary Parson의 호론 연주, 소프라노 홍승희 씨의 독창, Paul Poovey의 트럼펫 연주, 애틀랜타기독남성합창단(지휘 강현초)의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노숙자 자녀들의 율동, 디딤돌선교회 노숙자 영성훈련원에서 훈련 받고 있는 노숙자 리더들의 특별찬양 순서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한 디딤돌선교회의 대표 송요셉 목사는 “현재 많은 노숙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제 노숙자의 문제는 언제라도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문제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은 노숙자들에게 혹한과 굶주림을 견뎌야 하는 잔인한 계절이다. 이들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조금씩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디딤돌선교회 이사장 신윤일 목사는 “그 동안 한인들은 자신과 가정, 자녀들을 위해 땀흘려 왔다. 이제 주류사회의 소외 받은 자들에게 까지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감사하다.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관심의 지경을 더 넓힐 대이다. 이 음악회가 한인사회의 품격을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