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여성지도자들을 위한 특별세미나가 17일(토) 오전 11시부터 로렌스빌 세계선교센터(원장 정무찬 목사)에서 열렸다.

볼리비아 정영자 선교사와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서옥자 사모, 김형순 사모가 강사로 나선 이날 세미나에서 세 명의 강사는 각자 목회와 선교 현장 속에서 체험한 주옥 같은 내용의 깨달음과 은혜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간증을 전했다.

목회자의 아내여, 사랑하는 마음과 기뻐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자세로 남편을 대하라

뷸라하이츠신학대학 김요한 부총장의 아내이자 오랜 경력의 간호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형순 사모는 ‘목회자의 아내로서의 역할’에 대해 한마디로 “사랑하는 마음과 기뻐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자세로 남편을 대하라”고 조언했다.

가정사역자인 김요한 목사와 함께 수 많은 가정문제를 상담해 온 김형순 사모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의학적 지식을 더해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물욕과 성욕, 명예욕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유가 있다. 이런 욕구를 부정하려고만 하지 말고 채워주려고 노력해보라. 여성으로서 아내들은 자신을 가꿔야 하고, 운동을 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야 하며, 남편의 마음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해보라”고 조언했다.

특히, 성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모든 가정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상담과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는 김 사모는 “사모로서 영적인 생활이 중요하지만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행복하고 균형 잡힌 가정생활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갖고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목사님의 1등 팬이 되자

35년간 한 교회(제일장로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서삼정 목사의 동반자로 살아온 서옥자 사모는 ‘아멘’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이야기 했다.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실 때 가장 많이 ‘아멘’을 한다. 물론 부교역자들이 설교할 때나 찬양팀이 찬양할 때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성도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처음에는 은혜가 별로 되지 않아도 ‘아멘’을 하다 보면 정말 목사님의 설교가 ‘아멘’으로 변화될 것이다. 혹시 부부싸움을 하고 강단에 섰을 지라도 말씀은 말씀이기 때문에 ‘아멘’하고 화답하면 말씀에 빨려 들어가는 은혜를 주신다. 남편 목사님의 1등 팬이 되라.”

이외에도 목사님의 이미지 관리에 신경 써줘라, 목사님의 권위를 적절히 세워주면 성도들도 구분된 마음을 갖고 은혜를 받게 된다, 가정에서 고부관계,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등 모든 관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최선의 관계라는 것을 기억하고 자꾸 그렇게 고백하자, 사모로서 믿음 안에서 굳게 서서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항상 인식하고 흔들림 없이 남편과 자녀들을 세워주는 역할을 하자고 권면했다.

30년 볼리비아 선교,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 일

마지막으로 이번 세미나의 주강사인 정영자 선교사는 1982년 예장총회파송(통합) 볼리비아 선교사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순종해서 떠났던 그 땅에서 일어났던 놀라운 일들과 역사를 간증했다.

극한 가난과 선교 본부와의 오해, 갈등 속에서도 정은실 목사가 9가지 선교계획을 추진해 현재 남미 최대 대학 우세벨 대학교(UCEBOL University)를 세우고, 40개 교회를 개척, 건축하는 일에 철저히 협력하고 밑거름이 돼온 정영자 선교사는 선교보고와 함께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특별히, 위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는 날까지 진정 소원하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시작한 글로리아 유치원이 현재 2개의 초, 중, 고등학교를 갖춘 학교시스템으로 성장하기 까지 과정을 간증해 은혜를 더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인터뷰(클릭!)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국제연합총회(UPCA)에서 주최하고, 국제연합총회 동남부 노회에서 후원했으며 크리스찬타임즈(발행인 이윤태 장로)에서 주관했다.

▲세미나 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