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백발은 백합화 같고

이마의 주름은 삶의 이정표라

가느다란 눈매는 지혜가 넘치고

복스런 코는 자비함이 있어라

반듯한 귀는 찬송을 좋아하고

가지런한 입술은 교훈을 말하네

평편한 가슴은 진리를 향하고

단단한 팔뚝은 세파를 이겼네

잠시 세상에 살던 믿음의 어머님

영원한 천국에서 다시 만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