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학 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32명이 죽고 25명이 다친 바 있는 버지니아텍에 한 남성이 총기를 들고 배회하고 있다는 경보가 발령돼 캠퍼스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사진: 총기 소지 용의자의 몽타주)

학교는 3일 오전 9시 37분 학생들로 하여금 보안이 된 건물 안에 있고 바깥으로 나오지 말라는 경보를 웹사이트에 발령했다.

당시 학생식당과 편의점이 있는 9만3천 스퀘어핏 정도 되는 건물 내에서 총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숨긴 듯한 백인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 건물은 2007년 조승희에 의해 총격이 발생한 바로 그곳 인근이었다.

그러나 이 제보 후 별다른 위험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그 총기 소지자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몽타주를 공개하고 수배 중이다.

교수와 학생들은 흉흉한 분위기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