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내에서 불법 체류, 불법 이민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인구가 많은 몇몇 카운티에서는 오히려 지난 10년간 서류미비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정책연구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경우 2001년에서 2008년까지 서류미비자의 수가 8천명이나 줄어 들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6만명,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는 6만1천명이 감소했다. 연구소 측은 “몇 년동안 불법체류자가 증가했지만 이제는 그 숫자가 유지되거나 혹은 다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보고했다. 그러나 미시시피, 알라바마,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타주에서는 서류미비자가 상당히 증가한 편이다.

이 조사는 소셜시큐리티번호가 없는 이들을 위한 세금납부번호인 ITIN에 기초해 서류미비자를 추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제학자들은 서류미비자의 80%가 ITIN으로 세금 보고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의 경우는 서류미비자가 캘리포니아 내의 모든 카운티에서 상당히 존재했다. 임페리얼 카운티에서는 전체 인구의 12.8%, 나파 카운티에서는 12%, 프레즈노 카운티에서는 5.3%나 차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200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알라메다, 마린,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등지에서 현저히 감소했다. 연구소는 동일기간 리버사이드, 컨,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소폭 증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