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연방교육부가 교육부 웹사이트(collegecost.ed.gov/index.aspx)를 통해 최근(2007-08년도에서 2009-10년도 비교) 국공립 4년제 대학 등록금 인상폭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샌디에고주립대학(임페리얼 벨리 캠퍼스) 등록금이 예년에 비해 47%올라 전국 상승률 순위 3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이스트 베이 캠퍼스가 46%, 스테니슬라우스 캠퍼스가 45%, 치코 캠퍼스가 45%로 각각 5위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등록금이 오른 상위 10개 대학에는 6개의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이 포함됐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은 다른 지역 대학보다 등록금 자체가 비싼데다 상승폭 역시 커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노던뉴멕시코컬리지 등록금의 경우 전년대비 51% 올라, 1,668불에서 2,522불로 실제 854불이 증가했으나, 46%로 3위를 차지한 샌디에고주립대학(임페리얼 벨리 캠퍼스)은 2,906불에서 4,260불로 올라 1,354불이 실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정부의 대규모 예산삭감으로 인해 캘스테잇 계열의 대학들이 12% 등록금을 인상한 데 이어 UC 계열의 학교들도 9.6% 등록금을 인상한다. UC는 이미 2011-2012학년도 등록금을 8% 인상한데 이어 이번에 또 인상한 것이기에 전체 인상된 등록금은 이전 대비 18.3%나 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난 학기 등록금에 비해 이번 학기 등록금 인상이 너무도 급하게 이뤄졌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