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김인환 교수는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난 달 퇴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총신대를 나와 졸업생 중 처음으로 총신대 교수와 총장까지 역임했던 그는 이제 정든 학교를 떠나 재야(在野)의 학자로 돌아간다. 그를 만난 건, 공직을 떠난 야인(野人)의 직설을 기대해서다. 그가 생각하는 신학과 교회, 그 실체와 이상을 듣고 싶었다.

학생시절, 학교 개혁 위해 정풍운동 주도
학교 살리려 했을 뿐, 정치한 적은 없어


-퇴임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

“부족한 것이 많은데, 하나님께서 은혜로 지금까지 인도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한편 홀가분하기도 하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

-총신대를 나와 모교 교수와, 총장까지 지냈다. 30여 년을 총신인으로만 지낸 것에 후회는 없나.

“중간에 힘들어 그만둘까 생각하며 목회를 하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피하는 것일지 모른다는 마음 때문이다. 그렇게 지금까지 총신인으로 살았다.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총신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학생 때는 어땠나.

“젊었던 만큼 꿈도 열정도 많았었다. 당시 정풍(淨風)운동이라는 걸 주도했는데, 학교가 지나치게 정치화되는 것 같아 이를 바로잡아 보려는 운동이었다. 교단(예장 합동) 정치권력들은 학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고, 교수들과 학생들도 이에 휩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단은 학교를 영적·재정적으로 후원하되 정치의 도구로는 삼지 말 것과, 교수들은 신학자로서 교단과 세상을 향해 바른 목소리를 내고 학생들은 도덕성과 영성을 회복해 학업에 전념하면서 미래를 도모할 것을 외쳤다.”

-성과는 있었나.

“정풍운동은 교단의 지도자나 학장, 교수들을 퇴진시키자는 학생 데모가 아니었다. 기도운동이며 의식개혁운동이었고 총신의 신학과 믿음의 실천운동이었다. 이 운동이 후배 학생들에 의해 계승됐다면 총신은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했다. 너무 아쉬웠다. 절망한 나머지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 후 돌아와 총신대 교수가 됐고, 교수로서 정풍운동을 다시 이어가고 싶었다. 총신의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이 교수든 학생이든, 혹 교단의 정치권이든 상관하지 않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겐 소위 ‘정치’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단연코 입신양명을 위한 정치를 한 적은 없다. 정풍운동을 이어가고픈 마음 뿐이었다.”


학교서 ‘정치인’은 총장 한 사람으로 족해
총신 신학 답답하지 않아… 변화·진보 추구


-학생시절 정풍운동은 실패로 끝났고, 교수가 됐을 때도 그 운동을 펼쳤다고 했다. 상황이 그만큼 심각했나.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금전을 뿌리고, 모함과 음모를 일삼고, 파당을 지어 학교를 좌지우지하면서 교권을 짓밟고, 학교를 유린해왔다. 이게 총신대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교수들, 특히 신대원 교수들 중 일부가 너무 정치적이다. 교단과 관계하고 정치에 신경 써야 할 사람은 총장 한 사람으로 족하다. 나머지 교수들은 학문에 열중하고 교육에만 집중해야 한다.”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

“제도적 문제라기보다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문제다. 의식이 바뀌지 않고선 아무리 제도를 뜯어 고쳐도 소용 없기 때문이다. 의식의 전환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그럼에도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총장이 좀 더 많은 권한을 가졌으면 한다. 지금은 교수 임용을 비롯해 모든 인사권이 재단이사회에 있다. 그러니 학교가 교권을 쥔 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총장에게 인사권을 비롯해 좀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총장 임기제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신대 총장의 경우 임기가 4년인데, 제대로 일하기엔 다소 부족한 시간이다. 장기적 안목에서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임기제 대신 총장의 실제 능력을 평가할 만한 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총신대 하면 매우 보수적인 대학, 사회와 동떨어진 대학이라는 인상도 있다.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보수주의와 총신대 신학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생긴 오해다. 총신대의 신학은 정통 보수개혁신학이다. 곧 성경을 절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를 개혁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학자들 사이의 견해 차이를 용납한다. 결코 답답하지 않고 변화와 진보를 추구한다.”

-변화와 진보를 추구한다면 자유주의와는 무엇이 다른가.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진정한 차이는 성경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결코 사회참여의 여부에 있지 않다. 보수, 복음주의 신학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철저히 성경중심의 신학이다. 따라서 성경이 알려주는 만큼만 알 뿐, 그 이상으로 인간의 이성을 개입시키지 않는다. 그런데 신학자들 중에는 신학을 단순히 지식으로만 보는 경우가 있다. 학자들의 학문 활동에 있어 중요한 것이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신학자들은 오류를 범하기 쉽다. 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경의 구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칫 성경 메시지의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자유주의 신학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는 성경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 학자의 개인적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총신대를 비롯한 신학대학의 종합대화(化)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종합대로 가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기독교 학문은 매우 광범위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가르치고 그것을 학문의 전 영역에 적용해야 한다. 그래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학문에서 기독교의 정신을 구현해야 한다. 학문의 중립성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총신대가 다양한 학과를 신설해 기독교 학문을 추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다. 다만 변질이 문제다. 기독교적 학문을 끝까지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 길을 걸었던 많은 기독교 대학들이 세속 학문과 타협해 학문의 중립성을 추구한 나머지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학문만을 발전시켰다. 결국 다 실패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라는 하버드나 옥스포드, 프린스턴 등이 모두 실패한 기독교 대학들이다.”

-많은 국내 신학자들이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있다. 신학의 미국화를 우려하기도 하는데.
“신학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우려다. 신학은 미국 신학이 따로 있고 한국 신학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모두 한 성경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신학에 국적이 있을 수 없다. 다만 신학의 적용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고, 또 달라야 한다. 그것은 내가 배운 신학을 어떻게 발전시켜 교회를 부흥시킬 것인가 하는 적용의 차원이다.”

-그럼 많은 국내 신학자들이 미국을 택하는 이유는 뭔가.

“불행히도 서구 사회에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이를 신학적으로 발전시킨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보수·복음주의자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성경의 권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반면 유럽의 교회는 영적으로 무척 침체돼 있고 신학도 과거의 전통에서 벗어나 자유주의, 혹은 신정통주의로 흘렀다.”

-수준 이하의 신학교 난립, 이로 인한 목회자의 과잉 공급이 문제시 되고 있다.

“신학교도 목회자도, 모두 질이 중요하다. 질 좋은 신학교, 자질 있는 목회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다. 그래서 교회도 더 많아져야 하고, 그런 교회들이 한국을 넘어 이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돼야 한다. 원론적이지만, 문제는 질 낮은 교수들에 의해 질 낮은 목회자가 양산된다는 데 있다. 한국 신학교 모두가 진정한 영적 전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개혁과 갈등은 ‘총신대 졸업장’ 요구했기 때문
지금의 WCC는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버렸다


-한국교회 전반에 학연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특히 같은 교단 내에 복수의 신학교가 있을 경우, 더욱 심각한데.

“학연은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능력과 신앙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교단마다 교리와 신학에 다소 차이가 있어, 학연까지는 아닐지라도 출신 신학교에 구별을 두는 건 어쩔 수 없다. 예장 합동의 경우에도 교단 내에서 목회를 하려면 총신대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반드시 총신대를 나와야 한다는 합동측의 입장이 개혁측과의 통합 후속조치 과정에서도 문제가 된 걸로 안다. 개혁측 목회자들로선 정규 신학교육 과정을 이수했는데도 총신대를 다시 다녀야 한다는 것에 불만을 가질 수 있지 않았겠나.

“앞서 언급했지만, 총신대를 다녀야 한다는 건 교단의 신학과 소속 목회자의 신학을 통일시키기 위한 조치다. 결코 타 신학교를 무시하거나,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개인별 신학교육 정도에 따라 총신대에서의 재교육 기간에 차이를 두고 있다. 개혁측과의 갈등은 총신대에서의 재교육 문제 때문이 아니라 개혁측이 그들 모두를 총신대 졸업생으로 인정하고 학적부까지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총신대를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합동 교단의 정규회원으로서의 자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는 법리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맞지 않는 요구였다. 당시 내가 총장으로 있을 때였는데, 만약 총신대의 졸업장이 필요하다면 정식 절차에 따라 총신대에서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게 내 입장이었다.”

-요즘 신학계에서 WCC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의 WCC라면 없어져야 한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WCC는 원래대로 돌아가기라도 해야 한다. 사실 성경적 에큐메니즘의 구현을 위해 태어난 WCC의 창립 정신은 매우 좋았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하나로 연합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 자체로 WCC는 존재의 목적을 가진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늘날 WCC는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버렸다. 성경적 에큐메니즘을 포기하고 정치적 에큐메니즘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신학도 다원주의로 흘렀다. 그런 WCC라면 없어지는 게 맞다. 하나님의 교회에 득이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2013년 WCC 부산 총회는 어떻게 보나. WCC가 없어져야 한다면 부산 총회 역시 취소돼야 하나.

“그건 부산 총회가 한국교회 전체에 유익을 줄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WCC 자체적으로 혹은 연관된 교단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다. 그런데 다른 교단들이 지나치게 그 총회 개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다. WCC 말고도 한국교회에 유익이 되지 않는 집단들은 우리나라와 세계에 너무도 많다. 그 집단들, 특히 타종교나 사이비 종교들이 세계적인 규모의 집회를 한국에서 연다고 해서 교회가 일일이 그것을 취소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못된 집단들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WCC의 정체를 명확히 알리고 모든 교인들로 하여금 WCC에 현혹되지 않도록 경계를 요청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WCC에 반대하는 이들이 서로 협력해 진정한 성경적 에큐메니즘, 성경적 교회일치 운동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사이비 종교에 대해 언급했는데,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를 어떻게 보나.

“이단은 반드시 몰아내야 하고 척결해야 한다. 그만큼 매우 신중하고 또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정치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보다 많은 신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객관적이면서도 공정하게 다양한 신학적 문제들을 깊이 검토해야 하고 정당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 만든 재정자립이 화 불러
100만 기도후원운동 펼친 것, 가장 잘한 일


-한기총 사태를 비롯해 최근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사필귀정이다. 그간 한국교회가 올바른 신학을 정립해 성경이 말하는 참 목회자를 길러내지 못한 결과다. 신학대들은 자신들의 신학교육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금권선거를 비롯해 돈과 관련된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참 안타깝다. 알고 보면 한국교회가 이만큼 부흥할 수 있었던 건 재정자립 덕분이었다. 지금의 한국교회를 만든 가장 중요한 전략이 바로 초기 한국교회가 채택했던 네비우스 선교정책었고, 이 정책의 핵심이 바로 재정자립이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지금 이 재정 때문에 망해가고 있다. 일종의 양날의 검이었던 셈이다. 잘만 사용하면 하나님 나라를 위한 무기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그 예리한 날에 우리 자신이 베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모두의 잘못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회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곧 퇴임이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총신대를 위해 가장 잘한 일은 뭐였나.
“내가 한 일이 없다. 다 하나님께서 하셨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총신대가 개교하면서 줄곧 유지해 왔던 커리큘럼의 구조와 체계를 대폭 수정한 것이었다. 그 때까지 교육과정은 정해진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에 따라 학점을 이수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런 경직된 교육과정으론 글로벌화 되고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필수와 선택의 구분을 없애고 모든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과목에 따른 학년 구분도 없앴다. 물론 꼭 들어야 할 과목이 있기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두긴 했지만 기본 골격은 ‘자유 선택’이었다. 학교와 교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조치였다. 필수과목이라는 ‘강제조항’이 사라진 이상, 학교와 교수는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반드시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커리큘럼을 학생 중심, 곧 수요자 중심으로 바꾼 것이다. 물론 반대도 있었다. 사람이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교수들을 일일이 찾아가 설득했다. 그 결과 교수들의 전폭적 동의를 얻어냈고 무사히 커리큘럼을 수정할 수 있었다.

또 한 가지는 총신 100만 기도후원운동이었다. 이 운동을 하기 전 총신대는 분명 합동의 교단신학교임에도 교단 본부와 소속 교회들의 실질적 후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학교의 재정난이 매우 심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단 내 300만 성도 중 100만 명을 모아 이들이 학교를 위해 하루 1분 기도, 한 달에 1000원을 후원하게 하자는 운동을 펼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위한 행사를 따로 마련해 함께 총신대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총신대는 노회는 물론 각 교회와 매우 가까워졌고, 후원금은 학생들과 교수, 전국 교회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 뿌듯한 성취였다.”

-퇴임 후 계획은.

“책을 많이 쓰고 싶다. 구약과 신약을 하나로 연구하는 성경신학을 토대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을 해설하는 책을 쓰고 싶다. 그 동안 학교 일로 연구에 몰두하지 못했는데 이제 좀 자유롭게 교회의 필요성을 채워주는 차원에서 이런 일들을 하고 싶다. 너무 학문적이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평이하지도 않게 지금까지 연구해왔던 것을 한국교회와 나누고 싶다. 그리고 선교지를 방문하면서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강의도 하면서 그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내게 주어진 두 번째 인생, 하나님께 어떤 계획이 있을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김인환 교수는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온 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램피터 웨일즈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총신대학교 교수로 부임, 총신대 국제교류과장, 신학과장, 교무처장, 부총장, 총장(2004~2008)을 역임했다. 개혁신학회를 창립해 3, 4대 학회장을 맡았으며, 한국 신학대학 총장협의회장, 동작복지재단 대표이사로도 헌신했다. 현재 세계개혁신학협의회(World Reformed Fellowship) 이사 및 신학위원회, 신학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